• 정의당,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영국 글래스고에 기후정의 대표단 파견
        2021년 11월 04일 01: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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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이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에 기후정의 대표단으로 참가한다.

    정의당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 정의당 기후정의 대표단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대표단으로 가는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이헌석 기후정의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사진=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백신 외교만이 선진국 외교가 아니다. 달라지는 지구 환경에 대응하고 인류와 비인간 생명체 모두에 책임지는 행동에 나서는 것은 선진국의 새 기준이며, 기후악당국가로 질주하는 대한민국은 기후 후진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녁 비행기로 영국 글래스고로 출발하는 정의당 기후정의 대표단이 허구투성이인 문재인 정부 기후대응에 문제 제기하고, 전 세계 기후시민들과의 기후 국제연대에 나서겠다”이라고 강조했다.

    여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기후외교에 대해 “보여주기식 가짜”라고 규정했다.

    그는 “6년 전 만들어진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서 14% 상향한 40% 감축을 발표하고도 과감한 목표라며 자화자찬하고, 파리협약의 공정한 분담을 위한 목표치가 최소 50%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파리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주도하는 계기’라며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하라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압박에도 10년 전 녹색성장론을 들고 나왔다”며 “이에 더해 가덕도와 제주 등 신공항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석탄화력발전소까지 짓고 있다. 그러면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공적자금 지원을 중단한 것은 국제사회 보여주기에 불과한 앞뒤가 다른 행위”라고 질타했다.

    여 대표는 “정의당은 미래세대를 포기한 녹색성장기본법에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적극적인 기후대응으로 우리 정치의 방향을 바꾸어낼 것”이라며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의당과 정의당 기후 대통령 후보 심상정이 지속가능한 녹색사회의 모두가 공존할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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