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 “정동영 발언 대선용 치밀한 사전포석”
        2006년 12월 08일 11:3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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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은 여당 정동영 의원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과 관련 “내년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치밀한 사전 포석”이라며 “내년 대선에서 무능정권의 집권 (연장)을 해보겠다는 노림수가 숨어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은 8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이든 대북특사파견이든 정치적으로 남북문제를 이용해서는 안된다”며 여당 정동영 의원의 발언을 지적했다.

    정동영 의원은 지난 5일 베이징 주재 한국 언론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지금이 우리가 대북 특사를 보내야 하는 적기”라며 “늦어도 내년 3, 4월까지는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한다”며 조속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했었다.

    이와 관련 김성조 본부장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1조2,000억원의 남북 협력기금 등을 볼 때 정동영 의원의 발언은 내년 정상회담을 실현시키기 위한 치밀한 사전 포석”이라며 “내년 대선용이 아니라고 하지만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정치적 쇼에는 무능정권의 집권(연장)을 해보겠다는 노림수가 숨어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여권에서 마치 정상회담을 하면 북이 당장 핵을 포기하고 항구적 평화가 올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극히 비상식적인 주장”이라며 “북한은 남한을 대화상대로 인정하고 있지 않고 현 정권은 북핵 해결의 어떠한 능력도, 시간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북특사가 파견되든, 정상회담이 이뤄지든 이것이 내년에 이뤄진다면 남북당사자도, 국제사회도, 국민 중 어느 누구도 그 결과를 신뢰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당청은 정상회담이라는 무리한 꼼수를 두지 말고 임기 마무리까지 민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북핵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비난을 쏟아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몰상식의 극치”라며 “국가안보의 최고책임자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말을 종횡무진 거듭하고 있는 저의가 무엇인지”라며 의심을 눈길을 보냈다.

    황진하 의원은 “대통령의 말장난이 국민들, 국제사회에 말사기꾼으로 보이지 않을지 걱정된다”며 “북핵 대비책을 세워야겠다고 말해도 부족한대 저절로 한미동맹, 핵우산 전제로 말하는 것은 국민을 현혹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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