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3천억불의 그늘
By
    2006년 12월 06일 05:26 오후

Print Friendly
   
 
 
화물연대가 파업을 접었습니다. 죽을 수는 있어도 물러서진 않는다는 말은 이제 노동자들의 구호가 아닙니다. 부산항이 물류대란을 앓고, 세계 3위에서 5위 항으로 떨어져도 ‘돼먹지 않은 노동자’들에게는 한치의 양보도 없다는 자본의 계급의지에 의해 또다시 화물노동자들은 후퇴를 강요당했습니다. 파업의 깃발이 꺽이던 어제 수출 3천억달러를 돌파를 기념해 삼성동(동네 이름도 ‘삼성’ 이로군요)에서 삼성이 지은 코엑스 빌딩 앞에서 축하 불꽃 쑈가 펼쳐졌습니다. 수출 운송의 역군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월 130만원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을 때 수출 대기업들은 수조원의 이익을 내고 대주주들에게 수백억의 주주 배당을 돌렸습니다. 물론 노동자들에게는 땡전 한 푼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글/그림=이창우>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