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공유지의 약탈』 외
        2021년 07월 17일 07:3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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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지의 약탈> – 새로운 공유 시대를 위한 선언

    가이 스탠딩 (지은이),안효상 (옮긴이) / 창비

    자본주의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대안으로서 공유는 이제 낯설지 않은 개념이다. 환경파괴와 경기침체의 대안으로 공유경제가 생겨났고, 디지털·환경·소득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공유가 논의된다. 전작 『기본소득』으로 현대적 삶의 양식의 근본을 전환하는 통찰을 선보인 가이 스탠딩(Guy Standing)은 『공유지의 약탈』에서 더욱 전복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공유에 대한 종합적 탐색을 시도하고 인간과 자연과 미래가 공생할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

    왕정 시대에도 취약계층의 생계유지를 위한 권리를 명시했던 「삼림헌장」과 「마그나카르타」의 정신을 바탕으로 공유지의 현대적 의미를 환기한다. 또한 자연·사회·시민·문화·지식 분야에서 최근 수십년간 격화된 공유지 약탈의 실상과 함께 그에 맞서 성공하거나 실패한 저항운동을 전한다. 소수 독점세력의 손에 탈취당한 공유지를 회복할 필요성, 현재 세대만 아니라 미래 세대도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공유지의 관리, 이를 지속하기 위한 민주적 거버넌스와 공유자로서 우리의 역할을 사고하고, 공유지 기금을 통한 공유지 배당으로 미래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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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아이 이야기> – 이주와 평화에 대한 이야기

    튈린 코지코으루 (지은이),휘세인 쇤메자이 (그림),엄혜숙 (옮긴이) / 도토리숲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지금보다 ‘다 나은 삶’, ‘즐거움’이나 ‘더 안전함’을 위해 아니면 또 다른 여러 까닭으로 살고 사랑했던 곳에서 떠난다. 여기 <두 아이 이야기> 그림책에 나오는 엄마와 아들, 아빠와 딸 두 가족이 그렇다. 두 가족이 집을 나서는 모습은 같지만 상황과 환경은 너무 다르다. 그림책에서는 두 가족의 여행 이야기가 같은 장면에서 평행으로 펼쳐진다. 평행 비교 이야기이다.

    <두 아이 이야기> 그림책은 같은 장면과 상황을 설명하는 글은 같지만, 상황과 환경을 보여주는 그림은 다르다. 이 그림책은 무엇보다 그림이 상징적인 것이 특징이다. 불꽃놀이와 불꽃들 가운데 어딘가로 날아가는 불꽃 하나, 가족이 지나는 거리의 모습, 빨간 금붕어, 놀이공원의 대관람차와 금붕어 비늘을 한 두 가족의 이미지 등. 작가는 이런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이주, 공감, 평화라는 주제를 문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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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화 신는 날> – 장화로 만든 동물 친구 그림책

    이승범 (지은이) / 북극곰

    비 내리는 하루가 즐거워지는 오늘은 장화 신는 날!

    비가 많이 왔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웅덩이가 생겼어요. 이럴 땐 장화가 필요해요! 신발 가게원숭이 할아버지는 장화를 사러 올 친구들을 기다려요. 신발 가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요. 신발 가게 선반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장화들이 줄지어 있어요. 과연 오늘의 첫 번째 손님은 누구일까요?

    유쾌한 상상력으로 웃음을 선물하는 그림책

    비 내리는 날, 엉금엉금 기어가는 거북이도, 이파리에 매달려 있는 빨간 무당벌레도 장화를 신는다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이승범 작가는 매력적인 여러 캐릭터를 한 자리에 모아 사랑스러운 하모니를 만들어내고, 유쾌한 상상력과 생기 있는 분위기로 이야기를 이끄는 데 탁월한 작가입니다. 첫 번째 그림책 『굴러 굴러』로 작은 개미와 커다란 동물들을 비교하며 통쾌한 웃음을 선물했다면 『장화 신는 날』은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반가운 반전으로 흥미진진한 웃음을 선물합니다.

    다리 숫자로 동물의 분류를 배우는 자연 그림책

    비 내리는 날, 신발 가게 할아버지는 손님들에게 딱 맞는 장화를 팔아요. 신발 가게에는 알록달록한 장화들이 아주 많아요. 빨간 장화, 노란 장화, 초록 장화… 어떤 손님이 와도 마음에 쏙 드는 장화를 찾을 수 있지요. 첫 번째 손님으로 아이가 왔어요. 신발 가게 할아버지는 아이에게 장화 두 개를 주었어요. 두 번째 손님으로는 거북이가 왔어요. 거북이는 다리가 네 개니까 장화 네 개면 충분하겠네요! 다음 손님으로 누가 왔을까요? 바로 무당벌레였어요. 그런데 무당벌레는 다리가 몇 개죠?

    다리 숫자에 따른 동물의 분류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도 있네요! 『장화 신는 날』은 다리 숫자로 동물의 분류를 배우는 자연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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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엠마 야렛 (지은이),이순영 (옮긴이) / 북극곰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가 돌아왔다! 이번엔 공룡 책 속으로 들어갔대요!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에서 옛이야기 책에서 도망친 얌얌이가 어디로 갔을까요? 맞아요! 이번엔 공룡 책 속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공룡 책 속에는 무시무시한 공룡들이 잔뜩 들어 있어요. 얌얌이는 겁도 없이 트리케라톱스 페이지로 들어가 책을 얌얌얌 사각사각 아작아작 먹어 치웠어요. 다음에는 디플로도쿠스 페이지로 쏙 들어갔어요. 과연 얌얌이는 공룡 책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공룡 책 속에서 장난꾸러기 도깨비 얌얌이를 찾아보세요!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의 두 번째 이야기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에는 공룡에관한 풍부한 정보와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가 들어 있어요. 얌얌이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얌얌이가 공룡 책 속으로 들어갔어요!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에서 책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옛이야기 책 속으로 들어가 악당들을 실컷 골탕 먹인 얌얌이를 기억하시나요? 얌얌이가 이번에는 무시무시한 공룡들이 사는 공룡 책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더니 늘 그랬듯 공룡 책을 얌얌얌 갉아 먹어요.

    “얌얌아! 넌 공룡이 아니야! 이 책에 들어오면 안 돼! 여긴 너무 위험해!”

    아무리 소리쳐도 장난꾸러기 얌얌이는 듣지 않습니다. 트리케라톱스 페이지에서 디플로도쿠스, 벨로키랍토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페이지까지 넘나들며 공룡들과 숨바꼭질을 합니다. 얌얌이는 공룡들에게 잡아 먹히지 않고 무사히 책 속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공룡 책 속에서 장난꾸러기 얌얌이를 찾아 보세요!

    공룡을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매력 만점 그림책

    어린이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얌얌이가 이번에는 무시무시한 공룡과 만났습니다. 책을 얌얌 갉아 먹는 얌얌이의 모험 이야기와 공룡에 관한 재미있는 정보가 결합된 이 그림책은 공룡에 열광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기발하고 흥미진진합니다. 공룡들과 얌얌이의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긴장감 넘치는 술래잡기와 유머와 농담이 가득 담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 읽는 재미를 흠뻑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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