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운수산별 전환 투표 68%로 가결
By tathata
    2006년 11월 15일 07: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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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운수산별노조 전환투표에서 찬성률 68.4%를 보여 산별전환을 가결, 운수산별시대를 열었다. 또 민주노총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54.6%의 찬성률을 보여, 오는 22일 민주노총 전면 총파업에 참여한다.

철도노조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체 조합원 2만4,842명 가운데 91.4% (7시 현재 미개표 2백여명 표 제외)가 참여한 산별전환 투표와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이같은 결과를 보여, 운수산별노조와 총파업을 동시에 가결시켰다. 기업별 노조가 산별노조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66.7%이상의 찬성율을 보여야 한다.

철도노조의 운수산별노조 가결로, 오는 11월 30일에 출범할 운수산별노조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연맹의 최대 사업장인 철도노조의 산별전환은 운수산별노조의 ‘성공적인’ 출범을 판가름하는 시험대로 여겨져왔다.

철도노조가 산별노조 건설을 가결함에 따라 앞으로 예정된 가스노조, 가스기술공사노조, 전국보육노조 등의 산별전환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사회보험노조가, 인천상공회의소노조, SH공사집단에너지사업단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이 산별전환을 가결했다.

조연호 철도노조 교선실장은 “철도노조는 KTX승무원 직접고용 투쟁과 홍익매점 비정규직 투쟁 등을 함께 하면서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가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있는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산별노조 건설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더욱 함께 투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조 실장은 또 “철도노조는 공공서비스와 운수서비스의 특징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운수산별은 물론  공공산별노조 건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공공운수대산별노조’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투표 결과는 뜻밖”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나, “개별화된 노동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은 고용불안과 구조조정의 위기의식을 동시에 느끼고 있으며, 산별로 이를 돌파하려는 의지가 확고한 것이 증명됐다”고 분석했다.

철도노조는 운수산별노조 전환 가결을 위해 그동안 현장순회 교육, 산별학교 개최, 선전물 배포 등 교육 선전사업에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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