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부정 격차 약 30%p, 최대 벌어져
    [리얼미터] 국민의힘 6주 연속 상승 39.4% 민주당 30.4
        2021년 04월 12일 11: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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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30%p 정도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 격차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4월 5~9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4월 1주 차 주간 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3월 5주 차 주간 집계 대비 1.2%p 내린 33.4%로 조사됐다.

    이날 발표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로, 4.7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참패 이후 본격적인 레임덕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5%p 오른 62.9%로, 취임 후 최고치를 찍었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3.7%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권역별로 광주·전라(7.4%P↓, 61.0%→53.6%, 부정평가 39.9%), 대구·경북(3.9%P↓, 20.9%→17.0%, 부정평가 78.9%)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인천·경기(1.1%P↓, 34.7%→33.6%, 부정평가 62.9%), 대전·세종·충청(2.5%P↑, 33.5%→36.0%, 부정평가 62.1%)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20대(8.5%P↓, 33.0%→24.5%, 부정평가 69.8%)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했던 40대(3.8%P↓, 49.3%→45.5%, 부정평가 52.1%)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60대(3.1%P↓, 23.3%→20.2%, 부정평가 76.3%)에서도 비슷한 정도로 내렸다. 30대(1.2%P↓, 40.1%→38.9%, 부정평가 57.5%)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50대(5.4%P↑, 32.9%→38.3%, 부정평가 60.3%), 70대 이상(4.5%P↑, 25.2%→29.7%, 부정평가 63.7%)에선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 무당층(11.9%P↓, 24.8%→12.9%, 부정평가 76.5%)이 가장 많이 하락했고, 정의당 지지층(5.7%P↓, 43.4%→37.7%, 부정평가 58.1%), 국민의당 지지층(4.5%P↓, 8.6%→4.1%, 부정평가 94.7%), 민주당 지지층(2.4%P↓, 84.5%→82.1%, 부정평가 13.6%) 순이었다. 열린민주당 지지층(6.7%P↑, 68.7%→75.4%, 부정평가 17.3%)에선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1.6%p 오른 30.4%로 조사됐고, 국민의힘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당 출범 이후 최고치인 39.4%(0.3%p↑)를 기록했다. 양 정당 격차 9.0%p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이 밖에 국민의당 8.0%(1.4%p↓), 열린민주당 4.8%(0.2%p↓), 정의당 3.3%(0.9%p↓), 기본소득당 0.8%(0.3%p↓), 시대전환 0.5%(0.0%p-), 기타정당 2.0%(0.6%p↑), 무당층 10.9%(0.4%p↑)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 집계는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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