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로남불 정쟁 아닌
    보통사람 위한 토론 하자”
    정의당 창당 8주년···김종철 "정책 경쟁으로 국민의 삶 바꾸어야"
        2020년 10월 21일 02: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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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내로남불, 아전인수 정쟁을 그만두고 보통사람들을 위한 다른 토론을 하자”고 밝혔다.

    김종철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창당 8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한국사회를 좌지우지하는 거대양당은 희대의 사기 피의자가 오늘 무슨 말을 하느냐에 따라 아전인수와 내로남불을 부끄러움도 없이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는 이제 지나가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산재로 쓰러지는 노동자, 과로사의 절벽 앞에 놓인 택배노동자,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각 정당이 모여 함께 토론하자. 낙태가 왜 죄가 되어서는 안 되는지를 놓고 토론하자”며 “우리가 국민 앞에 보여야 할 진정한 정치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정쟁이 아니라 정책 경쟁으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싸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정의당

    김 대표는 정의당의 8년을 비롯해 진보정당 20년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진보정당 최초로 원내 진출을 이뤘고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으며, 공동교섭단체로 짧은 기간 국회 특수활동비를 폐지했다. 그러나 그렇게 성장하는 동안 우리는 이재영과 박은지, 김미경, 오재영을 떠나 보내야 했고, 지금도 당연히 옆에 계실 줄만 알았던 노회찬을 잃었다. 떠나간 모든 이들이 염원한 ‘교섭단체 정의당’의 꿈도 미뤄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간 이들은 자신의 삶을 통째로 진보정당에 바쳤다. 지역에서는 온갖 찬 대접을 받고, 국회에서는 거대양당의 기득권 정치에 외면 당하면서도 정의당은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며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정치,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를 대변한 발자취가 정의당의 역사이고 ‘6411번 버스’로 표현되는 정의당의 변함없는 창당 정신이다. 저는 이 정신을 더욱 발전시켜 정의당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대선, 지방선거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김 대표는 “전국의 모든 지역위원회와 당원들께서는 당 활동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참여해주셔서 아래로부터 정의당의 토대를 만들어 달라. 제가 곧 여러분을 만나러 전국을 다닐 것”이라며 “그렇게 단단한 정의당을 만들어 우리 앞에 놓인 거대한 도전을 반드시 승리로 만들어 내자. 제가 그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를 향해서도 “일하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한 사회, 원치 않는 임신과 낙태에 여전히 죄를 묻겠다는 사회, 20대 여성 국회의원을 ‘어이’라고 부르는 그야말로 ‘어이없는’ 사회, 성정체성과 장애를 이유로 차별하는 사회를 극복하고 모두가 행복한 평등사회, 복지국가라는 선물을 가지고 정의당이 여러분을 찾아가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보험인 진보정당 정의당이라는 보험을 들어달라. 정의당이라는 보험은 코로나 위기에 국민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고, 기후위기를 극복할 보험이며 ‘과로사회 대한민국’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보험”이라며 “사랑과 지지라는 보험료를 내주시면 정의당은 복지국가라는 선물로 여러분께 화답할 것이다.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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