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인간 볼테르』 외
        2020년 09월 26일 09:4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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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볼테르> – 계몽의 시인, 관용의 투사

    니컬러스 크롱크 (지은이),김민철 (옮긴이) / 후마니타스

    “‘인간 볼테르’에 대한 권위 있으면서도 간단명료한 책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관용론》의 저자로 유명한 볼테르는 유럽 계몽주의 시대의 주요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볼테르에 관한 당대 최고의 전문가인 니컬러스 크롱크는 《인간 볼테르: 계몽의 시인, 관용의 투사》를 통해, 연극인, 시인, 영국인, 과학자, 궁정인, 제네바인, 운동가, 인기인 등으로서 볼테르의 주목할 만한 다양한 이력을 추적하며, 그의 사고가 계몽주의와 그의 시대에 대한 우리의 통념과 이해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 준다.

    볼테르의 저작과 활동에 대한, 간략하면서도 생생한 검토를 통해, 이 책은 당대 문단의 명사로서 볼테르의 위상과 독특한 위치를 살피고, 그가 자신의 작품을 두고 벌였던 논쟁의 맥락 속에서 다양한 작품의 의미들을 살펴보고 있다. 《인간 볼테르》는 볼테르가 문학과 철학에 미친 영향뿐만 아니라, 프랑스인들의 정치적 가치와 현대 프랑스 정치에 미친 영향까지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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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변방과 반란, 1812년 홍경래 난>

    김선주 (지은이),김범 (옮긴이) / 푸른역사

    농민반란? 계급투쟁? 조세 폭동? 홍경래 난 색다르게 보기 완결판. “성공한 혁명은 모두 썩어서 무너질 듯한 문을 박차고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미국의 경제학자 J. K. 갤브레이스는 혁명의 세 가지 필요조건을 들면서 이 같이 갈파했다.

    그렇다면 1812년 평안도에서 일어난 홍경래의 반란은 왜 실패했을까. 조선왕조의 통치 이념과 권력체제가 아직은 내구성이 있었던 이유가 가장 크겠다. 하지만 조선왕조 쇠퇴의 신호탄으로 자리매김 되었기에 그 배경이나 주체세력의 실체 나아가 반란의 성격은 일제강점기 이래 많은 학자, 문인들의 관심거리가 되었다. “토착적이고 근대적인 혁명 전통과 정신의 뿌리”(신채호 등)로 보기도 하고, 한국사의 쇠퇴와 침체의 증좌(오다 쇼고 등 일본 학자)로 보기도 했다.

    재미 한국사학자가 관찬 사서 외에 재판기록, 일기, 문집 등을 꼼꼼히 분석해 쓴 이 책은, 홍경래 난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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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 봤어?> – 인간답게 산다는 것

    홍세화,배병삼,박경미,김동춘,고병권,강양구,강신주,강명관 (지은이) / 교육공동체벗

    점필재연구소와 부산·경남 지역의 교사들이 2009년부터 3년간 함께 기획하고 개최한 [청소년인문고전독서교실]의 강의를 보완하고 다듬어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인생의 출발점에 서 있는 청소년에게 삶을 이해하고 사회를 직시할 것을 요구한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결국 자신과 세계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만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물음이다.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고병권, 박경미, 강신주, 배경삼 저자가 ‘동서양 고전에서 배워야 할 삶의 철학과 공부의 논리’와 ‘질병과 죽음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홍세화, 강명관, 김동추, 강양구 저자가 ‘비주체성을 통해 본 사회적 정체성의 문제’와 ‘기업사회의 병리 현상과 핵에너지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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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거닝> – 채식에 기웃거리는 당신에게

    이라영,김산하,김사월,신소윤,김성한,박규리,이의철,조한진희(반다),강하라,조지 몽비오 (지은이) / 동녘

    이런저런 이유로 비건에 기웃거리거나 지향하고 있지만, 완벽하지 않아 쑥스럽고, 그렇다고 완벽해질 엄두는 나지 않아 고민인 ‘회색 채식인’들을 위한 가늘고 긴 비거니즘 이야기. 채식을 시도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도전과 실패의 기록부터, 불완전한 채식이 어째서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은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오늘날 비건 열풍을 향한 성찰적 시선까지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온 열 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채식과 채식인을 바라본다.

    ‘사라지지 않는 것’을 선뜻 말하기 어려워진 위태로운 지구에서, 채식은 변화를 위한 중요한 실마리다. 그렇기에 이 책은 빈틈이 좀 있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때때로 제자리여도 멈추지만 않는다면, 그래서 내일이 손톱만큼이라도 나아진다면, 그리고 우리가 그런 미래로 다 같이 걸어갈 수 있다면, 가만히 있느니 뭐라도 해보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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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 – 유아 스스로 주도하며 성장하는

    이은희,유미열,최유선,이호필,최영미 (지은이) / 맘에드림

    책의 저자들인 <놀이에 빠진 유아교육 교사공동체> 교사들은 매월 자신의 교실 속에서 실천한 놀이를 열며 서로의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며, 서로의 ‘놀이 친구’가 되었다. 개정 누리과정이 고시되기 전인 2019년 3월부터 시작되었던 이 모임은 ‘유치원에서의 놀이’와 ‘교사의 놀이 지원’에 대한 고찰과 토론을 거쳐 무르익어갔다.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는 그러한 열정적인 교사들의 교실 안과 교실 밖에서의 놀이가 담겨 있다.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함께하고, 양보를 배우고, 배려할 줄 알게 되듯이, 놀이에 빠진 교사들 역시 교사공동체를 통해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며 성장한 것이다. 그리고 유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놀이 속에서 눈부시게 성장하는 유아들을 지켜보고 함께해준 교사들은 ‘놀이 친구’로서의 소중한 경험을 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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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해도 괜찮아!> – 포기를 아는 신비한 동물 사전

    펭귄 비행기 제작소 (지은이),정인영 (옮긴이),사토 가쓰후미 (감수) / 아르볼

    동물들이 비록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능력도 있지만, 그로 인해 더 잘하게 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여러 동물의 퇴화한 능력과 진화한 능력을 동시에 확인하고, 동물 세계의 신비로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과 잘하는 부분을 돌아보며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도르카스가젤은 오줌 싸기를, 타조는 하늘을 나는 것을, 나무늘보는 서두르기를, 오카피는 똥 싸기를, 바이칼물범은 다이어트를 포기했다는데…. 다른 동물들은 왜 이러한 능력을 포기한 걸까? 읽다 보면 묘하게 용기가 샘솟는 역전의 진화론을 통해, 포기를 선택한 55마리의 동물을 만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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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를 돌아보는 시선> – 하상일 평론집

    하상일 (지은이) / 소명출판

    저자가 돌아보고 성찰하며 문학의 역할을 다시 일깨우는 평론집으로 문학이 잊혀져 가는 오늘날 다시 문학을 돌아보고자 한다. 책은 우리 시단의 뜨거운 논쟁과 화두였던 ‘시와 정치’의 문제, 윤리와 생명을 다룬다. 그리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는 시인들의 시 세계와 문학과 역사의 관계 속에서 비평이 실천해야할 올바른 방향과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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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의 이름으로> – 리샹란과 야마구치 요시코

    야마구치 요시코,후지와라 사쿠야 (지은이),장윤선 (옮긴이) / 소명출판

    일본인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 중국인 여배우’ 리샹란, 다른 이름으로는 야마구치 요시코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시대의 격랑 속에서 일본인 야마구치 요시코로 태어나 ‘일본어로 말하는 중국인 여배우’ 리샹란으로 만주국의 상징이 되었다가 일본 패망 후 헐리우드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정치인으로까지의 파란만장한 90여년의 일대기다. 특히 정치계에서 은퇴한 이후 위안부 문제의 일본측 대표단체인 아시아여성기금에 설립활동을 하는 등 동아시아에서 일본이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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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문화지형과 만해 한용운> – 한용운 다시 읽기

    이선이 (지은이) / 소명출판

    인간 한용운에 대한 이해 방식이나 그의 작품이 정전화되는 과정에 초첨을 맞추었다. 한용운이 자기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내면서 그가 모색했던 여정을 좇으며, 그가 남긴 족적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해방 이후 한용운과 그의 작품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가를 실증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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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 판단의 보편적 잣대는 존재하는가> – 일상적 삶의 실천철학적 이해

    선우현 (지은이) / 울력

    민주주의란 것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밖에 없고, 그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면서 국가나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것이라면, 그러한 갈등이 불거진다고 해서, 그로 인해 분열과 혼란이 가중된다고 해서, 우리를 비하하면서 이래서 독재가 필요하다느니, 군부 독재 시절의 억압이 필요하다느니 하는 헛소리를 지껄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현실을 마법처럼 풀어낼 방법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 대한 우리의 가치판단을 좀 더 냉정하게,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현실에 적용해 나갈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점에서 비판 사회 철학을 전공한 선우현 교수의 <도덕 판단의 보편적 잣대는 존재하는가>도 하나의 참조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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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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