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규모 노동위 조직 출범, 대선용?
    2006년 10월 02일 06: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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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는 2일 지난달 26일 한나라당 상임전국위원회가 당규 개정을 통해 당의 공식 기구로 신설한 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배일도 의원을 선임했다. 노동위는 앞으로 노동단체와 유대를 강화하고 종합적인 노동정책을 마련하게 된다.  

노동위는 중앙노동위원회와 전국 광역 시도별 노동위원회가 구성되며 위원회 당 30명의 위원이 위촉될 예정이다. 배 위원장은 지역 조직의 위원과 각 분과 실무자 등을 포함해 전체 1,000여명이 활동하는 상당한 규모의 조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일도 의원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들어와 보니, 정치라는 게 위민인데 위민의 구체적 대상인 근로계층의 문제를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려는 주무 부서가 없었다”며 “기회 있을 때마다 노동위원회 신설을 요구했는데 이번에 받아들여져 당으로서 부족한 부분을 채운 것”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특히 “노동위원회가 잘 구성되고 제대로 활동한다면 노동정책 반영에서 나아가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데 획기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에서는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노동위원 중에 외부 인사를 많이 영입할 것”을 특별히 주문하기도 했다. 대선용 조직의 가능성을 엿보이게 하는 대목이다. 최근 기존 노동운동과 차별성을 표방하며 뉴라이트 신노동연합이 출범한 것과 새노총준비위 등이 활동하고 있는 점도 이와 관련 주목이 되는 부분이다. 

배 의원은 “당에서는 환노위나 제5정조위 등 연관부서에서 일부만 참여하고 대부분은 현재 노동조합이나 노동 관련 활동가를 중심으로 위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공부문, 사기업 부문을 골고루 망라해 균형을 맞추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해 공무원 노동조합인 새노총 준비위 소속 인사들의 대거 참여를 시사했다. 배 의원은 최근 <레디앙>과 인터뷰에서 “새노총이 공공부문 노동운동의 중심에 서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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