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건설노조, 잠정합의안 '64.5% 반대'로 부결
By tathata
    2006년 09월 13일 05:3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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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건설노조가 13일 노사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붙인 결과 조합원들은 압도적 비율로 이를 부결시켰다.

포항건설노조 조합원 2,056명이 참가한 이번 투표에서 찬성의사를 표시한 조합원은 34.7%인 714명에 그쳤으며, 반대의사를 표한 조합원은 1,325명인 64.5%에 달했다.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것은 ‘조합원 우선 채용’ 조항의 삭제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이 강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영민 포항건설노조 사무국장은 “조합원 우선 채용 조항은 조합원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부분으로서 이에 대한 조합원들의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부결로 조합원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싸우려는 의지가 확고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포항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6시경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지도부 교체 및 향후 투쟁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최 사무국장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물어 새 지도부를 구성해 지리멸렬한 현 상황을 타계하고, 새로운 중심축을 세우기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측에게는 빠른 시일 내에 교섭 테이블로 나올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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