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대표 사과 협상단 엄중 경고 촉구
    2006년 09월 08일 12: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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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8일 미국 시애틀에서 한미FTA 3차 협상에 참여 중인 김종훈 수석대표의 공식 사과와 협상대표단에 대한 엄중 경고를 촉구했다. 이는 전날 방미 원정 투쟁에 나선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의 기자회견을 정부대표단이 방해한 일에 대한 항의의 뜻을 담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공보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결과를 브리핑하고 “강기갑 의원이 국회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부시 미국 대통령에 보내는 서한을 낭독하는 기자회견을 정부측 협상단 관계자가 방해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비상식적이고 분노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강기갑 의원은 지난 7일 시애틀 웨스틴 호텔의 정부대표단 브리핑룸에서 쇠고기 수입 반대와 관련 국회의원 36명이 연서명해 미국 부시 대통령에게 전하는 서한과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러나 정부대표단인 외교통상부 직원이 “브리핑룸은 정부대표단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며 마이크 전원을 끄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구나 외교부 직원이 “김종훈 수석대표의 뜻”이라고 말하면서 파문이 커졌다.

이영순 공보부대표는 “국내도 아닌 외국에서 정부측 협상대표단이 보인 행태는 강기갑 의원 개인뿐만이 아닌 서명에 동참한 36명 국회의원 모두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대표단을 보고 어느 국민이 자국 이익을 중심에 두고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겠느냐”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 공보부대표는 “민주노동당은 36명의 국회의원과 국민 다수를 모욕한 정부협상대표단을 강력히 규탄하고 국회차원의 대책에 나설 것”이라며 “김종훈 수석대표는 강기갑 의원과 국회,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기자회견을 방해한 협상대표단에는 엄중 경고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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