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8일 입법예고안 발표 돌연 연기
By tathata
    2006년 09월 07일 05: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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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가 오는 8일에 노사관계 로드맵의 정부 입법예고안을 발표할 계획을 연기시켰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내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며칠간 미루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7일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노동부의 입법예고안을 8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공언해왔기 때문에 기자회견 연기 결정은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

일각에서는 이번 연기 결정이 노동부와 청와대의 정책 조율과정에서 ‘혼선’을 빚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7일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을 만나 노동부의 입법예고안을 설명하고, 의견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와 노동부간의 ‘이견’이 표출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설명해 줄 수 없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노 경총의 합의를 거부할 경우 청와대도 정치적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한국노총이 3년 유예안을 수용할 수 있다고 던진 만큼 청와대가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고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도 “청와대가 한국노총과 경총의 합의안에 대해 신중하게 재고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노사정간의 논의가 한 치앞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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