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8·31 부동산대책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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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09월 01일 08: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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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방송사 메인뉴스는 사행성 게임 파문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방송의 날을 맞아 KBS와 가진 특별회견에서 ‘바다이야기’로 촉발된 사행성 게임산업 파문에 대해 사과하고 전시작전통제권, 한미 FTA, 8·31 부동산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SBS "유연한 대처가 일관성 해치는 건 아니다"

    KBS <뉴스9>와 SBS <8뉴스>는 뉴스 첫머리에 이 기사를 보도했는데, 특히 SBS는 회견 내용 중에서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부분을 따로 떼어내 < "8·31 흔들지마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 8월31일 SBS <8뉴스>  
     

    SBS는 이어 <정책유연성 높여야>에서 "노 대통령은 8·31 부동산 대책의 흔들림없는 추진을 강조했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지방의 건설경기 부진 현황을 보도했다.

    SBS는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을 팔든가 (전세가) 빠져야지 그 돈으로 입주를 하는데, 돈이 돌지 않으니까… (수도권과 지방에) 차별적으로 적용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지방건설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부산의 한 신규분양 아파트 단지 분양비율이 20%도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SBS는 "시장의 눈높이에 맞춘 공급 정책이 아쉽다"며 "정부 표현대로 8·31 대책은 현재 진행형인 만큼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정책 일관성을 해치는 것으로 오해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BS "서민주거대책으로 제도적 인프라 구축됐다"

    KBS 또한 노 대통령의 8·31 대책 발언에 주목했지만 SBS와는 방향이 달랐다. KBS는 노 대통령과의 특별회견 내용을 사행성 게임 파문, 전시작전통제권, 부동산 대책 등 크게 세 꼭지로 나눠 차례로 전한 데 이어 정부가 이날 내놓은 서민주거안정대책 내용을 보도했다.
     

       
      ▲ 8월31일 MBC <뉴스데스크>  
     

    KBS는 임대주택 공급확대 등 구체적 내용을 전하며 "한편 정부는 8.31 대책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과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인프라가 구축됐다고 자평했다"고 보도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이를 노 대통령 회견과 연결짓지는 않고 24번째로 <중·대형 늘린다>를 보도했다. SBS는 이날 뉴스에서 서민주거안정대책의 내용을 별도 꼭지로 편집하지는 않고 <"8·31 흔들지마라">에 포함시켜 보도했다.

    MBC도 ‘지방건설경기 부진’ 주목

    한편 MBC 또한 지방의 건설경기 부진을 우려한 SBS와 비슷한 내용의 리포트를 보도했다. MBC는 <중·대형 늘린다> 바로 앞에 <지방은 도산위기>를 배치하고 "(지방 건설현장에서는) 서울과 똑같은 규제 때문에 부동산거래가 거의 사라져서 모두 망하겠다는 탄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MBC는 "미분양이 늘면서 지방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경기는 22개월만에 최악으로 추락했다"며 "강남 부동산을 잡기 위한 강한 규제가 지방에도 똑같이 적용된 것이 그 원인이라는 현장의 탄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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