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민주당·자유당, 지지율 하락
    [리얼미터] 박근혜 석방 논의, 부정적 56.1% 긍정적 39.3%
        2020년 02월 03일 11:0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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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2020년 1월 28~31일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내린 45.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4%p 오른 50.3%, ‘모름/무응답’은 1.6%p 증가한 4.7%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주간집계에서 지역별로는 가장 인구가 많은 경기·인천(▼4.6%p)에서 낙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30대(▼6.3%p)와 20대(▼4.9%p)에서 5% 수준의 하락이 있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8.9%p)에서 큰 낙폭을 기록했고, 무당층(▼4.6%p)에서도 적지 않은 폭으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0%p)에서는 20% 선이 무너진 가운데, 중도층(▼2.8%p)에서도 40%대를 지키지 못했다. 직업별로는 그동안 전체 평가를 이끌었던 사무직(▼7.0%p)에서 하락 폭이 컸다.

    반면 지역별로 광주·전라(▲2.1%p), 연령별로 50대(▲5.1%p),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4.3%p), 직업별로 자영업(▲6.4%p)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1.9%p 하락하며 38.5%를 기록, 1주 만에 40%선이 무너졌다.

    자유한국당은 전 주 대비 2.8%p 하락해 29.3%로 조사된 반면, 정의당은 1.2%p 상승해 5.6%다.

    새로운보수당은 3.8%, 바른미래당 3.5%(▼0.6%p), 민주평화당 1.6%(▲0.6%p), 우리공화당 1.4%(▲0.3%p), 대안신당 1.2%(▼0.5%p), 민중당 1.2%(▲0.5%p) 무당층 13.0%(▲3.1%p)다.

    한편 보수 정치권 일각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이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31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이번 3·1절 특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는데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에서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라 석방논의는 옳지 않다’는 부정평가가 56.1%로 나타났다. (최종 503명 응답완료, 5.1%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형집행정지 등을 통해 석방하는 것이 옳다’는 긍정평가가 39.3%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였다. ‘모름/무응답’은 4.6%.

    이번 주간집계는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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