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문광위-영등위 책임 떠넘기기 추하다"
        2006년 08월 25일 12: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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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25일 ‘바다이야기’ 사태에 대한 정부의 공식 사과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또 정부의 정책 실패에 대한 여당의 비판 수위도 날로 높아가는 양상이다.

    김근태 의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누구의 책임이 더하고 덜하고를 따지는 것은 이 국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선 정책방향을 잘못 설정하고, 상황관리를 소홀히 한 정부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총리께서 문광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과의 말씀을 하신 만큼, 다시 한번 분명한 대국민사과를 하시는 것이 좋다"며 "시급히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정부의 공식 사과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우선 정부당국이 분명하게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거든 뒤, 특히 정부 내에서 문광부와 영등위가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추한 모습"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당 사행산업대책위원장인 정장선 비대위원은 "국가경보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금감위, 국세청, 서울보증보험, 게임산업개발원은 물론 필요시 청와대와 국정원의 보고도 들을 것"이라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은 회의 브리핑에서 "(한명숙 총리의 지난 22일 사과는) 장소와 시점, 형식 등이 부적절해서 대개 국민들께는 문광부 책임론만 전달되고 정부가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잘 전달되지 않았다"고 여당의 공식사과 촉구 배경을 설명했다.

    한 총리는 지난 22일 문광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바다이야기’ 사태에 대한 문광부 책임론을 피력하는 가운데 국민에 대한 ‘사과성 발언’을 했지만, 여당은 한 총리가 직접적이고 공식적인 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 위원장은 그러나 노 대통령의 사과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언사는 어떤 사안에 대해 최종적 성격을 갖는 것"이라며 "조사가 좀더 진행된 이후에 최종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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