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상승세 꺾여
    긍정평가 44.2%, 부정평가 53.1%
    [리얼미터] 지소미아 종료 결정, ‘유지해야’ 48.3% ‘철회해야’ 37.6%
        2019년 11월 07일 11:20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11월 4~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1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10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3.3%p 내린 44.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0%p 오른 53.1%를 기록, 다시 50% 선을 상회하며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2.5%p) 밖인 8.9%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2.7%.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내림세는 지난주 후반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경제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소환 가능성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하락세가 컸다.

    중도층(▼6.8%p, 긍정평가 10월3주차 38.8%→10월4주차 40.3%→10월5주차 45.1%→11월1주차 38.3%; ▲7.5%p, 부정평가 58.9%→56.3%→51.9%→59.4%)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 3주 동안의 결집세가 멈추고 상당 폭 이탈했다. 부정평가는 50%대 초반에서 60% 선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3.6%p, 79.1%→75.5%)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보수층(▲1.5%p, 부정평가 79.1%→80.6%)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어섰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충청권, 서울,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전 주 대비 1.4%p 내린 38.2%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20대,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4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2.3%p 오른 33.9%다. 중도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서울과 PK, 충청권, 호남에서 상승했다. 보수층과 40대, TK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자유한국당이 민주당을 4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37.7%→32.2%)이 30%대 후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28.2%→34.4%)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1.0%p 오른 5.5%로 한 주 만에 다시 정의당을 앞선 반면, 정의당은 0.5%p 내린 4.6%로 4%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9%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고, 우리공화당은 0.4%p 내린 1.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와 동률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p 감소한 12.7%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23일을 기점으로 기존에 맺었던 협정이 종료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5명 가까이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6일 하루 동안 19세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에서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8.3%, ‘종료 결정을 거두고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이 37.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4.1%. (최종 502명 응답완료, 응답률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제외 전 지역, 60대 이상 제외 전 연령층,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종료 결정 유지’ 여론이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었다. 반면 TK와 60대 이상, 보수층,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종료 결정 철회’가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서울과 PK, 중도층에서는 종료 결정 ‘유지’와 ‘철회’ 여론이 팽팽했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