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수처 설치, 찬성 61.5% 반대 33.7%
    [리얼미터] 모든 지역과 연령, 찬성 여론 우세
        2019년 10월 30일 01:4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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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이 완강히 반대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29일 하루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에게 공수처 설치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에서 찬성 응답이 61.5%로, 반대 응답 33.7%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8%.

    공수처 찬성 여론은 모든 지역과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였다. 반대는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였다.

    찬성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찬성 89.7% vs 반대 10.3%)에서 압도적이었고, 부산·울산·경남(65.2% vs 29.9%), 서울(62.4% vs 36.3%), 경기·인천(57.9% vs 37.0%), 대전·세종·충청(52.8% vs 39.2%), 대구·경북(51.3% vs 36.3%)에서도 절반 이상이 찬성했다.

    연령별로 20대(71.4% vs 23.8%)에서 가장 높았고, 40대(68.7% vs 29.9%), 30대(64.2% vs 33.8%), 50대(57.1% vs 36.5%)에서 다수가 찬성했다. 보수성향이 많은 60대 이상(51.6% vs 40.3%)에서도 절반 넘게 찬성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7.2% vs 10.3%)에서 압도적 다수가 공수처 설치에 찬성했다. 중도층(58.2% vs 38.1%)도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찬성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96.1% vs 3.1%)과 정의당(92.2% vs 3.7%)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반대 응답은 보수층(찬성 27.1% vs 반대 68.5%)과 자유한국당 지지층(22.3% vs 68.8%)에서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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