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쟁엔 쿼터가 없다…146일 농성 끝, 2차 시작"
    By tathata
        2006년 07월 31일 05: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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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는 광화문 열린 공원에서 진행한 146일간의 천막농성을 31일로 마무리하고 2차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인대책위는 이날 오후 2시 광화문 열린시민광장에서 ‘스크린쿼터 원상회복과 한미FTA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일부터는 청와대 앞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에 이어 영화학생들의 국토종단, 베니스 영화제 원정투쟁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스크린쿼터 원상회복과 문화다양성 투쟁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한미FTA 협상을 당장 중단하고 스크린쿼터를 즉각 원상회복하라”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노무현 대통령 퇴진과 열린우리당 해체투쟁에 영화인들이 앞장설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또한 통상절차법과 스크린쿼터 146일을 모법에 못박는 ‘영진법 개정안’을 즉각 통과시킬 것도 요구했다.

       
    ▲ 31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린 스크린쿼터 반대를 위한 ‘146일간의 장외철야농성 종료 기자회견’에서 정지영 감독을 비롯한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소속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대책위는 “천막농성을 하는 동안 꽃샘추위와 장마철 폭우가 우리를 괴롭히고, 성가신 모기떼와 한밤의 자동차 경적이 힘들게 했지만 우리는 꿋꿋하게 146일간의 천막농성을 진행”했으며, “수차례에 걸친 영화인 총력집회와 문화제, 146일간의 광화문 1인시위, 단식농성, 국토종단, 깐느 영화제 원정투쟁, 각종 성명서와 보도자료 등 영화인들로서는 솔직히 벅찬 투쟁을 전개했다”고 토로했다.

    대책위는 하지만 “스크린쿼터 146일은 끝내 반토막이 되어 버렸다”고 개탄하면서, 이는 “스크린쿼터 축소가 한미FTA 협상의 전제조건이었다는 것, 더구나 스크린쿼터 축소는 한미FTA 4대 선결조건의 핵심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것이 “스크린쿼터 사수투쟁과 한미FTA 저지투쟁은 한 몸”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다양한 스크린쿼터 사수투쟁과 더불어 “한미FTA를 반대하는 정치인들과 사회 각계각층의 원로와 종교인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며,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각종 투쟁에도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대책위는 또 “스크린쿼터를 원상회복하는 날까지 영화인들의 투쟁은 결단코 멈추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오는 1일에는 영화감독 정지영 씨가 청와대 앞에서 스크린쿼터 사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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