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백 전도시키는 미국과 서방 언론
    [중국매체로 중국읽기] 경찰 경고사격이 벌어진 상황
        2019년 09월 02일 12: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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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주: 홍콩 사태에 대한 매우 상반된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지난 8월25일 시위 때 홍콩 경찰이 경고 사격을 한 것에 대한 중국과 서방 언론의 해석이 그것이다. 어느 쪽의 말이 진실일까?

    <환구시보 사설 원제목>

    미국과 서방은 홍콩 사태를 잘 이해하면서도 고의로 흑백을 전도시킨다

    2019-08-26 16:21 (현지시각)

    지난 주말 홍콩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했는가? 폭력이 이 도시에 다시 돌아왔고 새롭게 상승하였다. 그러나 홍콩 반대파는 경찰의 물대포 사용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몇몇 경찰관이 비상상황에서 권총을 꺼내들고 그중 한 경찰관이 경고 사격을 하였는데, 이 모든 것을 그들은 경찰 측의 ‘더 강력한 폭력’ 사용으로 돌렸다. 서방 언론은 계속 반대파의 견해에 동조하며 경찰의 경고사격을 홍콩 거리충돌이 격상한 징표로 묘사함으로써, 폭도들의 경찰 공격이 더욱 사나워지고 치명적이 되는 것을 희석시키고 있다.

    경찰이 총을 뽑아 하늘로 경고 사격하는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상황의 단서를 분명하게 식별할 수 있다. 커다랗게 무리를 진 폭도들이 처음부터 쇠몽둥이로 경찰버스를 부수었는데, 당시 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몇 명이 차에서 내리자 순식간에 폭도들에 의해 포위되었다. 경찰들이 어쩔 수 없이 퇴각하자 폭도들은 바짝 뒤쫓아 가며 공격을 가했고, 경찰은 이후 한 건물의 복도까지 추격당했다. 경찰관들이 권총을 꺼내 시위대를 겨냥하고 이들 중 한 명이 경고 사격을 한 것은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이미 극악무도해진 폭도들을 상대할 때 경찰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을 빼든다. 시위대에 경고하는 의미로 하늘을 향해 위협사격을 하는 것이지 진짜로 폭도를 향해 쏘지는 않는다. 묻건대, 전 세계 경찰이 위급상황을 처리하는 관행에 비춰 볼 때 홍콩 경찰은 매우 자제한 것인가 아니면 ‘매우 폭력’적인 것인가?

    다시 묻건대, 만약 같은 상황이 뉴욕이나 런던에서 벌어졌다면 미국과 영국 경찰은 또 어떻게 반응했을까?

    홍콩의 반대파들은 투쟁을 위한 잔꾀만 부리려 하지 이치를 따지지 않는다. 홍콩 경찰을 먹칠하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목적이다. 그럼에도 서방 언론 역시도 법치에 대해 완전히 무감각한 것인가? 몇 명의 홍콩 경찰이 왜 총을 빼들었으며 그중 한 명은 왜 경고사격을 하였는지, 그들의 이러한 행동이 얼마나 강하게 법적 근거가 있는지는 일목요연하지 않은가?

    홍콩에서는 아직까지 유혈충돌로 인한 사망사건이 출현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경찰의 법집행에 있어서 절제와 전문성이 크게 작용하였다. 홍콩 경찰들은 수많은 공격과 억울함을 당했는데, 수천 명의 경찰관 개개인과 친척의 개인 정보가 인터넷에 유포됨으로써 그들 자신은 법 집행 시에 점점 더 엄중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고, 가족들도 각종 대가를 치렀다. 이것이 현대사 회에서 응당 출연해야 하는 국면인가?

    홍콩의 법치가 일부 극단 세력에 의해 무너지게 되면 이 국제금융 중심도시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일부 홍콩인들이야 잠시 극단 세력에 휘둘려 정신을 못 차리겠지만, 그러나 외부인이라면 멍청한 사람을 빼고서는 누구나 쉽게 그 점을 이해할 수 있다. 미영과 서방 정객들은 지금까지 폭도들을 비난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지금까지 홍콩 거리에서 벌어진 일들을 뭉뚱그려 ‘민주화운동’이라고 불러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심성 없이 홍콩에서 일어난 일을 ‘소요’라고 말했다가 재빨리 거두어들였다.

    서방이 홍콩 반대파와 가치관 상으로 공통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기에, 후자에 대한 자연적인 동정과 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홍콩의 극단적 반대파들은 이미 도가 지나치며, 그들이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음은 밖에서는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다.

    서방 언론은 표면적으로는 홍콩의 반대파와 과격 시위꾼들을 지지해주지만, 실제로는 그들을 대 중국 게임의 총알받이 희생양으로 밀어내고 있다. 이런 냉혹함은 일부 미국과 서양인들에게는 모호하지만, 그들 중 다른 엘리트들에게는 모략과 세심한 고려를 거친 악의가 자리 잡고 있다.

    비록 홍콩은 중국으로 반환되었지만, 그곳 주민들 중 일부는 여전히 미국과 서방에 동질감을 지니고 있기에 워싱턴의 조종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지금 눈앞에 기회가 왔으니 당연히 그들을 이용하여 중국으로부터 다시 홍콩을 ‘탈환’하고, 미국의 대 중국 전략에 활용하려 할 것이다. 만약 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홍콩이 혼란 속에서 망가지도록 내버려두면 된다. 워싱턴은 짐짓 안타까운 체하면서 베이징에 그 책임을 떠넘길 수가 있다.

    이것이 홍콩의 반대파를 부추겨 끊임없이 소란을 피우게 하고, 그들에게 ‘민주 용사’라는 딱지를 붙여주는 미국과 서방의 속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홍콩에는 옳고 그름의 도치 현상이 심각하다. 미국과 서방 여론은 홍콩을 향해 급진적 시위가 필요로 하는 이데올로기를 끊임없이 공급하고 있다. 이라크, 시리아, 우크라이나가 훗날 겪은 고난에 대해선 단 한 방울의 눈물도 흘리지 않은 미국과 서방은, 이제 홍콩을 ‘전선’으로 만들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눈물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

    필자소개
    김정호
    북경대 맑스주의학원 법학박사 , 노동교육가, 현재 민주노총 정책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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