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마르크스 철학 연습』 외
        2019년 08월 04일 12:2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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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스 철학 연습> – 세상을 직시하게 하는 한 권의 철학

    한형식 (지은이)/ 오월의봄

    철학은 ‘쓸모없는’ 취급을 받게 마련이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우리가 철학을 찾는 것은 왜일까? 철학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어떤 해결책을 찾는 역할에 큰 쓸모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다른 학문과 기술들이 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철학은 우리가 세상을 보고 생각하는 방식과 과정이 적절한지를 검토하게 한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의 전제인 관점과 논리를 반성하게 한다는 것은 내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반성하게 하므로 불편하고 힘들다. 그 때문에 철학은 삶을 스스로 책임지기를 원치 않는 이에게는 쓸모가 없지만,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사는 삶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그런 삶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르크스의 ‘쓸모’ 역시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는 구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되지만 19세기에 활동한 이 사상가가 21세기인 지금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소환되는 것은 “사람들을 부추겨 진짜 세상 속으로 뛰쳐나가게 만드는 나쁜 친구”로 지금껏 마르크스만한 이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를 근본적으로 반성하고 비판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던 사상가다. 그는 자본주의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질서와 사고가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가 속한 이 세상을 직시하고 의심하고 반성하게 만들고, 그래서 불편하고 위험하다. 하지만 철학의 역할이 그러하듯 마르크스의 철학은 우리가 당당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걸음을 뗄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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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의 시대> – 십대들을 위한 기후변화의 사회학

    주수원 (지은이)/ 맘에드림

    청소년들이 폭염을 사회문제로 바라보도록 시야를 넓혀준다. 사회 시스템 안에서 철저하게 소외받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에 대한 분노와 이에 관한 최소한의 문제의식을 촉구하는 것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의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깨닫고 오늘보다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에 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마련해 준다.

    저자는 변화는 관심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강조한다. 또 아주 작은 실천일지라도 그것이 세상을 바꾸는 씨앗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흔히 청소년을 미래의 주역이라고 말한다. 때론 그 말이 마치 지금은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만약 이대로라면 어떤 암울한 미래를 맞이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세계의 수많은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를 방치해온 어른들의 각성을 촉구하며 직접 행동에 나서고 있다. 그들이 움직인 이유는 그들이 살아가게 될 미래를 좀 더 나은 사회로 만들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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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역사학자 유 엠 부틴의 고조선 연구> – 고조선, 역사.고고학적 개요

    유리 미하일로비치 부틴 (지은이),이병두 (옮긴이),유정희 (해제)/ 아이네아스

    우리에게 고조선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 한국 최초의 국가이지만, 이를 알고 연구하는 서구학자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최근까지도 서구학자들 중 상당수가 고조선의 존재 자체를 의심하는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러시아 학자 ‘유리 미하일로비치 부틴(Yuri Mikhailovich Butin)’의 『고조선 연구』는 매우 각별한 의미를 지닌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20세기 서구학자가 연구한 고조선 연구의 선구자 격인 저작이며, 한국(South Korea)는 물론 북한(North Korea)의 연구성과까지 반영하고 있는 명저이다. 게다가 이 작품이 처음 출간된 것이 1982년(국내 번역 1990년)이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이 책의 역사성과 중요성은 몇 배가 된 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제 오랜 세월을 뛰어넘어 이 책이 재출간되었다. 이 책을 읽고 싶어 애타게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의 출간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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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사가가 되는 길> – 한경혜 작사가의, 청소년을 위한

    한경혜 (지은이)/ 가쎄(GASSE)

    스토리 중심의 대중음악이 비주얼 위주로 바뀌면서 가사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듯했으나 최근 들어 스토리텔링의 중요성 부각과 영상과 결부된 콘텐츠산업의 부흥으로 인해 다시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한 대중가요 작사가에 대한 안내서이다. 작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직업으로서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실제로 90년대부터 수많은 히트곡을 지어낸 작가가 현장 경험을 살려 ‘작사가의 길’을 보여준다.

    곡과 가사, 이미지의 매칭에서부터 메시지 전달의 중요성까지 허투루 여길 수 없는 사항들을 책 한 권 분량으로 조목조목 적었다. 영상 시대에 있어 이미지의 뼈대가 되는 스토리 구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작사가의 길을 열어줌으로써 영화 및 드라마 등 타 장르로의 확장과 융합을 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작사가의 길을 모색하는 청소년/대학생들의 꿈을 구체화 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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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어라는 이향> – 이광수의 이언어 창작

    하타노 세츠코 (지은이),최주한 (옮긴이)/ 소명출판

    이광수에게 일본어 창작이 갖는 의미를 연구한 책. 한국의 근대문학 연구사에서 거의 도외시되다시피 했던 이광수의 일본어 창작에 관한 연구서이다. 2000년을 전후하여 일본의 한국문학 연구자들에 의해 한국 근대작가들의 일본어 작품들이 대대적으로 발굴소개되면서 일본어 창작은 친일문학의 범주를 넘어 그 자체로 한국 근대문학 연구에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갖는 존재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이향으로서의 일본어’라는 렌즈를 통해 중학 유학시절 이래 일제 말기에 이르기까지 이광수에게 일본어 창작이 갖는 의미를 고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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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쉬는 날>

    차야다 (지은이)/ 북극곰

    아빠도 내 생각을 할까요?

    오늘은 아빠가 쉬는 날입니다. 아이는 평소처럼 학교에 가는데, 아빠는 쿨쿨 늦잠을 잡니다. 아빠를 두고 집을 나서려니 아이는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수업 시간에도 온통 아빠 생각뿐입니다. 아빠가 점심은 뭘 먹을지, 설마 냉장고에 있는 상한 우유를 먹는 건 아닐지, 혼자 심심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드디어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아이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근데, 아빠는 내 생각 해?” 과연 아빠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 아빠 쉬는 날

    평소에 아빠는 아주아주 바쁩니다. 그런데 오늘은 모처럼 아빠가 쉬는 날입니다. 이런 날은 하루 종일 아빠와 놀고 싶은데 아이한테 오늘은 휴일이 아닙니다. 아이는 어쩔 수 없이 학교에 갑니다. 그러니 학교에 가서도 온통 아빠 생각뿐입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시간은 너무 천천히 흐릅니다.

    우리는 가족들과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나요? 아이들은 유치원, 학교, 학원에서, 부모들은 직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온전히 함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것은 분명 우리 시대의 아이러니입니다.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가족을 이루었는데 정작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것입니다. 『아빠 쉬는 날』의 아이와 아빠처럼 말입니다.

    『아빠 쉬는 날』은 우리 가족의 삶을 돌아보고, 가족 간에 더 깊은 사랑을 나누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제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의 당선작

    『아빠 쉬는 날』은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공동 주최한 제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의 당선작입니다. 심사를 맡았던 이경국 작가는 “이 작품은 사실 흔하디 흔한 소재로 접근하였다. 하지만 그림책의 전형적인 패턴을 벗어나 구조적 스토리텔링이 돋보였다. 아빠의 보이지 않는 행동을 아이가 상상하고, 아빠를 보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대비하여 이분법적인 구조로 진행하였으며, 쉬는 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아빠와 아이의 희망을 매우 잘 표현한 작품이다.”라고 평했습니다.

    아빠가 쉬는 날에 자칫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가정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그림책 『아빠 쉬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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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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