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공공-전교조 광화문 농성장 덮쳐 "도대체 왜?"
    By tathata
        2006년 07월 20일 01:5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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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의미없고 무모한 행동이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농성중인 공공연맹, 전교조 조합원과 경찰의 충돌을 불렀다.

    공공연맹과 전교조는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각각 노정교섭 쟁취, 사회공공성 강화, 공공부문 민간위탁 저지 및 비정규직 철폐, 교원평가 저지 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철야농성은 매우 평화적으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19일 오후 8시 40분경 종로구청 단속반이 민원 등의 이유를 대며 연맹과 전교조의 플랭카드, 농성 물품 등을 강제로 철거하고 빼앗아 갔다. 종로구청의 농성 물품 탈취는 경찰의 요구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농성단을 방패 등으로 완전히 몰아세운채 종로구청의 강제 철거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농성중인 공공연맹과 전교조 조합원 100여명이 강력히 항의하면서 경찰과 물리적인 충돌을 빚었다.

    공공연맹과 전교조는 조합원들에게 정부종합청사 앞으로 집결하라는 긴급 지침을 내리고 정부종합청사 후문 도로를 막고 집회를 가지며 농성물품의 원상회복을 주장했다. 오후 10시가 넘어가자 집회참석자는 150여명으로 불어났다.

       
     
     

    경찰은 곧 이어 해산 경고 방송을 한 뒤에 집회 참석자를 한 명씩 끌어내거나 인도쪽으로 몰아붙이면서 해산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공공연맹 박정규 수석부위원장과 전교조 조합원 등 12명이 경찰버스로 연행됐으며 전교조 조합원 한명이 목 부위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그러나 오후 11시가 넘어서도 집회참석자는 점점 불어나자 경찰은 그제서야 농성물품을 제자리에 갖다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차량으로 연행됐던 사람들도 모두 풀려났다.

    결국 경찰의 아무런 의미도 없이 농성장의 플랭카드 철거를 지시하고 평화롭게 농성을 벌이는 노동자들과의 충돌을 야기한 것이다.

    집회 참석자들은 “경찰이 도대체 왜 이렇게 무모하게 싸움을 붙이는지 도저히 알 수 없다”며 “시비를 거는 것도 아니고 경찰 스스로 치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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