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51.3%,
    7개월여 만에 최고치 기록
        2019년 07월 08일 01: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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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50%대로 올라섰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7월 1~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7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6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오른 51.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8%p 내린 43.8%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에서 벗어난 7.5%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4.9%.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30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효과로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1~3일)에서 52.4%(부정평가 42.5%)로 상승했다가, 일본의 경제보복 등 국내외 정치경제적 현안으로 정국 쟁점이 이동한 주 후반에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등 모든 이념성향,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충청권, 경기·인천,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30대, 20대 등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하락했다. 자유한국당도 크게 내려 지난 2월 전당대회 직전인 2월 3주차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1주일 전 대비 1.1%p 내린 40.4%로 하락했다.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40대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내린 반면, 충청권과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2.7%p 내린 27.9%로 20%대로 하락하며 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TK와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과 20대, 40대,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0.1%p 오른 7.7%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고, 바른미래당 또한 0.4%p 오른 4.8%로 5% 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 역시 0.8%p 오른 2.5%로 2%대를 회복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p 오른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9%p 증가한 14.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50,01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7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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