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미 판문점 회동 효과,
    문재인·민주당 지지율 상승세
    [갤럽]민주 40, 자유 20, 정의 9, 바미 5, 우리공화 1, 민평당 0.2%
        2019년 07월 05일 11: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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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019년 7월 2~4일 전국 성인 1,008명을 상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49%가 긍정 평가했고 40%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p 상승, 부정률은 5%p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1%/31%, 30대 61%/37%, 40대 57%/36%, 50대 46%/46%, 60대+ 37%/48%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8%, 부정 48%).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92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31%), ‘외교 잘함'(17%), ‘평화를 위한 노력'(7%)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0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40%, 무당층 24%,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9%,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민주평화당 0.2%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1%p 상승,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 하락했다.

    원내 주요 정당별 호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선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민주당 47%, 정의당 37%,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각각 23%, 민주평화당 16%, 우리공화당 5% 순으로 나타났다.

    각 정당 호감도는 연령별로 다른 양상이다. 민주당은 30~50대에서 50%대, 정의당은 30~50대에서 40%대를 기록했고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유한국당 호감도는 고령층에서 높은 편이며(20~40대 10%대, 50대 22%, 60대+ 38%),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우리공화당 호감도는 연령별 뚜렷한 경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성향별로 보면 민주당·정의당 호감도는 진보층(80%·64%)에서 매우 높고 중도층(49%·40%)에서도 낮지 않다. 자유한국당 호감도는 보수층에서 50%, 중도층에서 16%다. 바른미래당 호감도는 보수·중도·진보층에서 각각 25%·31%·22%, 민주평화당은 각각 9%·19%·24%, 우리공화당은 각각 12%·3%·3%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677명 중 1,008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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