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층 이탈,
    자유당 지지율 20%대로 하락
    [리얼미터] 당대표 경선 중 정의당 8.3% 2주째 상승
        2019년 06월 27일 10:2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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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층 이탈로 인해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 최근 외국인 차별과 아들 스펙 논란 등 구설수에 오른 황교안 대표의 발언과 국회 정상화 합의 파기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6월 24~2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6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에서 자유한국당은 0.8%p 내린 29.2%로 2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6일 일간집계에서 27.5%를 기록했고, 중도층과 진보층, PK와 충청권, 경기·인천, 5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내렸다. 보수층, TK와 서울, 호남, 20대와 40대는 소폭 올랐다.

    특히 중도층에서 더불어민주당(▲8.7%p, 35.1%→43.8%)과 자유한국당(▼3.2%p, 27.6%→24.4%)의 격차는 19.4%p로 벌어졌고, 수도권(민 38.9%→45.2% vs 한 27.6%→27.7%)에서도 양당 간의 격차는 17.5%로 커졌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변화는 자유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 번복에 대하여 비판 여론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민주당은 4.1%p 오른 42.1%로 한 주 만에 40%대 초반을 회복했다. 26일 일간집계에서 43.1%를 기록했고, 중도층과 진보층, 경기·인천과 충청권,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40대, 50대, 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호남과 서울, 60대 이상은 내렸다.

    차기 당대표를 뽑는 당직선거 중인 정의당도 1.1%p 오른 8.3%로 2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한 바른미래당은 2.3%p 내린 4.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6%p 내린 1.6%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1.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6%p 감소한 13.0%로 집계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0%p 오른 47.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2%p 내린 48.1%로, 긍정평가와 오차범위(±2.5%p) 내인 0.4%p 격차로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4.2%.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경기·인천과 충청권, 30대와 50대, 40대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대구·경북(TK), 20대는 하락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37,54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0명이 응답을 완료, 4.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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