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망언’ 차명진·정진석 등
국민 고발인 1538명 이름으로 고발
    2019년 05월 10일 05: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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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세월호 망언’으로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한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을 명예훼손 등으로 10일 고발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16연대,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고발인 1538명이 신청해 차명진과 정진석을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달 22일 차명진 전 의원을 고소한 데 이어, 국민 고발인단을 모집해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을 이날 추가 고소했다. 이날 국민 고발인단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난달 26일부터 모집했다.

앞서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 하루 전날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 먹는다”는 글을 게시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부천시 소사구)으로 해당 지역구에서 17, 18대 국회의원을 했다.

정진석 의원도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올리며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에 지역구를 둔 현역 의원이다.

한편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를 왜곡, 은폐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목요한 정치인 25명의 명단도 발표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지사, 자유한국당 김순례·김정훈·김진태·김태흠·심재철·안상수·이완영·정유섭·주호영·홍문종 의원, 바른미래당 권은희·하태경 의원 등이다. 이들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고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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