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현 대표 "산별건설 노동운동 희망 걸려 있어"
        2006년 06월 26일 11:4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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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26일 “산별노조 전환에 노동운동과 한국 사회의 희망이 걸려 있다”며 민주노총 조합원은 물론 정부와 사용자, 국민을 대상으로 호소문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등 금속연맹 소속 40개 사업장에서는 이날부터 30까지 닷새간 산별노조 전환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문 대표는 우선 민주노총 조합원에게 “오늘을 역사적인 날로 기록해달라”면서 “87년 노동자 대투쟁을 통해서 한국사회의 일대 전진을 기록한 것처럼, 95년 민주노총의 건설로 노동자 단결의 새 역사를 만든 것처럼, 이제 산별노조 건설을 통해 또 한번의 역사적 기록을 만들어 줄 것”을 호소했다.

    문 대표는 “신자유주의 질서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총체적 파탄과 노동자들의 생존권 박탈 앞에서 민주노총은 최선을 다해서 투쟁했으나 많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산별노조 건설은 산적해 있는 노동운동 문제의 해결을 위한 유력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산별노조 전환을 통해 그동안 포괄하지 못했던 비정규직,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을 품어서 지역과 업종의 차이를 넘는 진정한 연대를 실현할 때만이 전체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운동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사용자에 대한 호소도 담겼다. 문 대표는 “노동조합이 한국 경제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서 개입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면서 “정부와 사용자 역시 노동계의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국의 노사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문 대표는 “산별노조 건설은 단지 민주노총 조합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거나 영세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부모, 자녀, 자매, 형제들의 권익을 지키고 향상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전체 국민의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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