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망언 파동 후과
    자유당 지지율 28.9%→25.7% 하락
    [리얼미터] ‘5.18 왜곡 처벌법’ 제정, 찬성 55.0% 반대 34.7%
        2019년 02월 14일 10:48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폭락했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2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 자유한국당은 한때 30% 선에 근접했던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2%p 내린 25.7%로 조사됐는데, 대구·경북(▼15.5%p, 48.5%→33.0%)와 부산·울산·경남(▼8.3%p, 38.6%→30.3%), 60대 이상(▼9.7%p, 45.1%→35.4%), 보수층(▼4.8%p, 60.1%→55.3%) 등 자유한국당이 강세였던 지역과 연령층 등에서 특히 이탈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처럼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망언’에 대한 여론의 반감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날조·비방 행위 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날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3일 하루 동안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5.18 왜곡 처벌법’ 제정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55.0%로, ‘반대’ 응답(34.7%)보다 20.3%p 높게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3%. (최종 501명 응답완료,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일부 보수성향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다수로 나타났다. 특히 진보층(찬성 76.1% vs 반대 19.8%), 정의당(89.3% vs 10.7%)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7% vs 12.5%)에서는 찬성 여론이 70% 이상이었다.

    중도층(찬성 56.3% vs 반대 36.4%)과 바른미래당 지지층(53.0% vs 36.8%)과 무당층(47.2% vs 31.2%), 경기·인천(60.1% vs 31.5%)과 부산·경남·울산(59.6% vs 25.1%), 광주·전라(59.4% vs 33.4%), 서울(50.7% vs 37.6%), 40대(63.6% vs 30.6%)와 30대(62.6% vs 27.0%), 20대(58.8% vs 29.3%), 50대(52.5% vs 36.1%)에서도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대구·경북(찬성 45.9% vs 반대 44.2%)과 대전·세종·충청(45.8% vs 49.7%), 60대 이상(43.2% vs 45.4%)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린 가운데, 보수층(찬성 34.3% vs 반대 55.2%)과 자유한국당 지지층(14.9% vs 72.9%)에서는 반대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민주당은 2.0%p 오른 40.9%로, 자유한국당을 이탈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6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3%p 오른 6.5%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소폭 반등, 다시 바른미래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1.2%p 내린 5.6%로 다시 정의당에 뒤졌고, 민주평화당 역시 0.4%p 내린 2.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내린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6%p 증가한 17.0%로 집계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49.6%, 부정평가 역시 0.7%p 내린 44.7%다. ‘모름/무응답’은 1.5%p 증가한 5.7%.

    서울과 충청권, 호남, 20대와 30대,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40대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보합세는 문재인 대통령의 혁신성장·경제활성화 행보, 실업률 상승과 ‘역전세난’ 등 고용·민생 악화 소식이 각각 긍·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2,46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