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원내대표단 선출 또 미뤄져
    2006년 06월 12일 12:21 오후

Print Friendly

민주노동당 새 원내대표단 선출이 오후 2시로 미뤄졌다. 당초 12일 오전 의총에서 원내대표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의원단 회의 끝에 오후 2시 의총으로 연기했다.

원내대표단 선출 연기와 관련해 심상정 수석부대표와 다른 의원들은 “오전 회의에서는 후반기 원구성을 우선 논의했으며, 의원단 대표 선출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이 12일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원내대표단 선출 논의를 하고 있다.
 

현재 새 원내대표로는 권영길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당내 대선 후보인 권 의원이 후보로 출마하면, 다시 새 의원단 대표를 뽑아야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천영세 현 의원단대표의 유임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편 민주노동당 의원단이 지난 8일 전체회의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사람이 대선 후보가 될 경우,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고 결정한데 대해 12일 열린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에서 이견이 나온 것으로 확인돼 향후 논의 방향이 주목된다. 

대선 후보 경선시 공정성 문제 제기될 수도

이날 최고위원회에서는 “당규에도 없는 대선 후보 출마 시 의원단대표 재선출이라는 전제조건을 의원단 회의에서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용진 대변인은 “전제조건의 정치적 효과가 크다는 지적과 전제조건이 선례가 되고 제도가 된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당규 상 ‘당직공직겸직금지’ 규정은 후보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 만큼, 의원단대표가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고 해서 의원단대표를 사퇴할 이유는 없다는 지적이다.

이는 대선 후보 출마시 의원단대표 재선출이라는 8일 의총 결정을 뒤집는 내용이다. 이 견해는 또한 의원단대표직을 맡은 채 당내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를 수 있다는 의미로, 향후 대선 후보 경선 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날 의총에서 원내대표 선출이 오후로 연기된 데는 최고위원회의 이같은 의견이 전달된 이유도 작용했을 것으로 주변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일단 의원단은 오후 2시에 다시 의총을 열고 원내대표 선출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