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긍정 47% 부정 44%
    [갤럽] 민주 39, 자유 21, 정의 9, 바른미래 6, 민평 1%
        2019년 02월 01일 11:5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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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소폭 반등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9년 1월 29~31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p 상승, 부정률은 1%p 하락했다. 양자 격차는 3%p로,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가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3%/32%, 30대 59%/37%, 40대 56%/35%, 50대 40%/51%, 60대+ 32%/60%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60%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32%, 부정 54%).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68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외교 잘함'(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7%)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4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 관계/친북 성향'(12%),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5%)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39%, 무당층 24%,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각각 2%p, 3%p 상승했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 하락했다.

    특히 이번주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다. 앞서 2016년 새누리당 지지도는 10월 초까지 30% 선을 유지하다가 국정농단 의혹이 확산되면서 10%대로 폭락했다.

    <갤럽>은 “작년 하반기 자유한국당 지지도 상승이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보수층의 시각 변화에 따른 것이라면, 이번 주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교안 전 총리 등의 출마 선언이 과거 지지층의 주의를 환기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갤럽>이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2%이었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서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785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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