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49%, 부정평가 41%
[갤럽] 경기·살림살이·실업자 전망, 작년 9월 이후 가장 부정적
    2018년 12월 07일 11:2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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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0~40대와 노동자, 정의당 지지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 50%선이 붕괴됐다.

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8년 12월 4~6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9%가 긍정 평가했고 41%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p 하락, 부정률은 2%p 상승했다. 지난 9월 첫째 주에도 직무 긍정률 49%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는 취임 후 최저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2%/34%, 30대 54%/35%, 40대 57%/35%, 50대 50%/43%, 60대+ 34%/52%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의 57%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4%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6%, 부정 49%).

지난주와 비교하면 남성(51%→44%), 20~40대(60% 초반→50%대), 블루칼라 직업군(58%→42%), 정의당 지지층(71%→57%) 등에서 긍정률 하락폭이 큰 편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85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5%), ‘외교 잘함'(19%), ‘대북/안보 정책'(9%)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0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9%), ‘대북 관계/친북 성향'(1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0%, 무당층 26%, 자유한국당 17%,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1%p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2%p 상승했다.

경기·살림살이·실업자·노사분쟁에 관한 전망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전국 성인 1,002명에게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7%가 ‘좋아질 것’, 54%는 ‘나빠질 것’, 24%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비관 전망이 모두 지난달 대비 각각 1%p 늘었고, 7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면서 격차 폭은 작년 9월 조사 시작 이래 두 달 연속 최대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8%가 ‘좋아질 것’, 31%가 ‘나빠질 것’, 49%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9월 이후 경기·살림살이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올해 5월이며, 가장 부정적인 시기는 11월·12월이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8%며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4%, 21%로 비관이 크게 앞선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일자리 우선 정책을 강조해왔지만, 실업자 증감 전망은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부정적이다.

향후 1년간 노사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56%로 작년 9월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비관적이다. ‘감소할 것’은 9%, ‘비슷할 것’은 25%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34%가 ‘증가할 것’, 21%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달보다는 긍정적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총 통화 6,71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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