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토피 엄마 아빠 239명 "민주노동당 지지"
        2006년 05월 25일 02:30 오후

    Print Friendly

    아토피 아이를 가진 엄마 아빠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아토피는 정치’라는 모토에 공감해서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004년부터 ‘아토피는 정치’라는 모토를 내걸고 아토피 문제를 주요한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켜 왔다. 이를 위해 아토피에 대한 전국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아토피 관련 법률의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여왔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지방 선거에서도 별도의 아토피 정책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빈파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우이지영 ‘(전)다음을지키는사람들’ 회원, 김은영 ‘달팽이(아토피 부모들의 모임)’ 회원 등은 2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우리는 ‘아토피는 정치’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며 민주노동당의 새로운 정치, 아픈 아이들을 위한 생명의 정치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지지선언에는 아토피 아이를 가진 239명의 엄마, 아빠가 참여했다.

    이들은 "아토피 때문에 이민가는 현실에 살고 있는 우리는 0세에서 4세까지 4명중 1명꼴로 걸린다는, 지금은 참으로 흔한 질병이 되어버린 ‘아토피 아이들의 엄마 아빠’"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밤새 긁어대고 기침하는 아이를 지켜봐야 하는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며, 갖가지 방법을 써봐도 별반 호전되지 않는 아이들을 볼 때면 자책감과 함께 스스로를 원망했다"고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통을 호소했다. 

    이들은 "아토피는 한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이웃의 문제이고 지역의 문제이고 나아가 우리 사회 모든 아이들의 건강문제이며 곧 환경안전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아토피가 이렇게 흔한 질병이 되기까지 정부와 정치권은 참으로 무책임했다"고 정부와 정치권의 무대응을 비판했다.

    특히 "환경오염으로 인한 질병이라는 막연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을 뿐 정확한 원인규명이나 역학조사도 없었다"며 "그 책임은 아토피 엄마, 아빠들의 몫으로 고스란히 전가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나 "지난 2004년 민주노동당은 ‘아토피는 정치’라는 모토를 내걸고 아토피, 천식 등 어린이 환경성 질환에 대해 전국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실내공기질법 및 학교보건법 등 관련 법률의 개정안을 발의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아토피정책공약을 제시했다"고 민주노동당의 아토피 관련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동당이 아토피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켰고 환경성 질환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문제를 공론화 했다"며 특히 "최근 민주노동당이 발의한 실내공기질법 개정으로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한 실내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끝으로 "민주노동당은 아토피 엄마 아빠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다"며 "민주노동당의 생명의 정치가, 아픈 아이들을 위한 정치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뿌리를 내려 지역 곳곳에 굳건히 퍼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민주노동당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실내공기질법 및 학교보건법 등 아토피 관련 법률의 개정안을 발의한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과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도 참석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