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공동행동 및 산하조직
총파업 지지 및 동참 선언 이어져
    2018년 11월 19일 07:06 오후

Print Friendly

정당·시민사회·노동·빈민 등 각계 52개 단체가 모인 민중공동행동을 비롯해 민주노총 산하 산별조직, 지역본부가 일제히 오는 21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와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민중공동행동은 19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개악을 멈추고 민중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중공동행동엔 민교협, 반올림, 전국농민총연맹, 민주노총, 전국빈민연합, 전국여성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태일재단,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각계 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적폐청산, 노조 할 권리, 사회 대개혁’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1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노동계의 첫 총파업이다. 주요 요구는 ▲탄력근로 확대 저지 ▲ILO 기본협약 비준 ▲노동법 개정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등이다.

민중공동행동 기자회견(사진=노동과세계)

민중공동행동은 “우리는 새 정부가 촛불 민의를 받아 안고 재벌과 기득권 세력의 전유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해 나갈 것을 희망해 왔다”며 “그러나 재벌체제 청산의 과제는 실종됐고, 은산분리, 규제프리존, 원격의료 등 재벌들이 요구하는 ‘규제완화’ 논리가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목아래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자회사 정규직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광주형 일자리, 전교조 법외노조 유지, 사법농단 사태 방조 등에 대해서도 정부를 강고 높게 비판했다.

특히 정부여당이 연일 민주노총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정부는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잊어버린 채 적폐세력과의 ‘협치’를 표방하며 마치 모든 문제가 민주노총에 있다는 식의 새로운 마녀사냥에 몰두하는 치졸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양대노총이 반대하건 말건 탄력근로제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보이지 않는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전교조의 법적 지위 하나 보장하지 않고, 노동 공약들을 파기하는 정부가 민주노총과 전교조에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사회적 책임 등을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고 반발했다.

민중공동행동은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전적으로 정당하며 우리는 민주노총과 연대해 문재인 정부의 친재벌, 반노동, 반민생 정책에 맞설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계속해서 촛불 민의에서 이탈해 이전 정권들과 다를 바 없는 친재벌, 반노동, 반민생 정책으로 향한다면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총 서올분보 총파업 동참 기자회견(사진=서울본부)

서울, 경기, 세종·충남, 대구, 전남 등 각 지역본부와 시민사회단체도 총파업 참여를 밝혔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서울지역의 노동자들도 민주노총의 11월 21일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와 국회에 모든 노동자의 단결과 교섭, 파업할 권리 보장, ILO핵심협약 비준, 노동관계법 개혁 착수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지역 노동자들은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서울지역 비정규 영세사업장에 대한 노동조합 건설을 현장의 노동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서울지역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했다.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동참 기자회견(사진=노동과세계)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보건의료노조도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의 총파업 총력투쟁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노동정책 후퇴, 공약 불이행, 노동법 개악추진과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한 악의적인 전방위 공격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적폐정산, 노조할 권리, 사회대개혁 외에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의료민영화법 폐기,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 노동시간 특례 폐기 등을 주요 요구안으로 밝히며, 총파업 당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