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병준, 개혁 손도 못 대고
결국 전당대회 준비위원장 수준 추락“
    2018년 11월 16일 04: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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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인적 쇄신을 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영입했던 전원책 변호사를 해촉하는 등 일련의 당 내홍과 관련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김병준, 전원책 싸움으로 만신창이가 됐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1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친박-친이 인적 청산을 해야 성공하는 건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했다”면서 “자기 손에 (피는 고사하고) 물도 안 묻히려고 전원책 변호사 데려다 피 묻히라고 한 건데, (전원책 변호사가) 비대위원장이 할 얘기를 계속하고 그런 액션을 취하니까 결국 잘린 것”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대해 “(이제 와서) 무슨 리더십을 갖고, 자기가 뭘 할 수 있겠나”라며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는 안 하지만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생각했던 개혁엔 손도 못 대고 결국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으로 추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영입을 거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대통령 후보로 현재 보수층에서 1위이기 때문에 바라볼 수는 있지만 당 대표로는 총선을 치러야 하는 굉장한 어려움이 있다”며 “(황 전 총리가 당 대표를 하게 되면) 김병준2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박과 친이가 첨예하게 싸우고 있는데 총선에 칼질을 해야 한다. 그러면 난리가 날 것”이라며 “황교안 전 총리는 까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가 가지 말고, 좋은 이미지로 대통령 후보로 나가는 것이 좋다”고도 했다.

다만 “(당 대 후보나 대통령 후보로 나가기 전에) 황교안 전 총리가 먼저 할 일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을 했기 때문에 국정농단에 대해 일말의 책임이 있다. 여기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앞서야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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