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한미 FTA 그대로 간다"
    2006년 05월 15일 12: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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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평택 사태와 관련, "억압된 사회, 권위주의 사회에서 자유로운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부의 무질서, 갈등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노 대통령은 14일 동포간담회에서 "서울 안의 미군기지는 서울 발전에도 지장이 많고 국민 자존심에도 손상이 가고 해서 꼭 옮기려고 일을 시작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 폐쇄적 사회에서 개방된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시끄럽기는 하다"면서 그러나 "참고 극복하고 넘어가면 잘해 나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미FTA에 대해 노 대통령은 "FTA 하는 것도 우리끼리만 하고 세계의 제도와 뒤섞지 않으면 수준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라며 "물건 얼마 더 팔고 그러기보다 그것(법률, 회계. 금융, 물류)을 미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과 FTA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부분이 성장하고 한국의 인력이 그런 일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출 때 그 때 한국에도 기업하는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면 허브라는 개념이 성립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하는 사람이 모여드는 조건은 우수 인력이 들어올 수 있을 것, 살기 편할 것, 이 조건을 갖출 때 허브가 될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 교육, 의료, 문화 수준이 높아져야 우수한 사람이 함께 와서 살려고 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중동지역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두바이에 대해 “석유에 의존하지 않고 경제를 끌어가려는 노력을 한 결과가 오늘 두바이와 같은 상황 아닌가 싶다”면서 “한번 지리적으로 고지를 선점해 놓으면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IT, 원자력, 방산, 건설투자 등 한국 산업기술의 경쟁력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기름은 50년, 100년 갈지 사람들이 걱정하지만 한국은 1천년 이상 가는 좋은 자산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한국 사람들의 신망”이라며 “어디가나 재능과 성실성을 인정받는 게 가장 큰 자산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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