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금실 "평택 군 투입 잘못됐다"
        2006년 05월 12일 10:1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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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후보들이 예민한 정치적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 시작했다. 11일밤 ‘MBC100분토론 <선택2006>서울특별시장 후보토론’에서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는 평택 시위에 군부대를 투입한 것은 잘못이라고 했고,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사학법 재개정 문제에 대해 당론을 따르는 입장을 보였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후보는 상대 후보들의 정책상의 허점을 조목조목 짚었고, 박주선 민주당 후보는 지방선거 후 정계개편을 주장했다. 

    강금실 후보는 "평택 시위 현장에 군병력을 투입한 것이 필요한 일이었느냐"는 시민 패널리스트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는 미국과 합의한 문제이므로 답을 찾기는 힘들겠지만 (국민에게) 성의를 보이고 설득해야 한다"며 "(연행된 시위 참석자들에게 발부된) 영장이 많이 기각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사립학교법과 관련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오 후보는 "지난해 통과된 사학법이 아니라 그 이전 여당의 김영춘 의원이 발의한 사학법 안에 찬성한다"며 "통과 법안과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재개정을 주장하는 한나라당 입장에 동조하는 발언이다

    김종철 후보는 강금실 후보의 용산 16만호 건설 정책이 강 후보가 찬성 입장을 밝힌 아파트 분양 원가 공개의 취지와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총 16만호 중에서 임대주택 4만호가 빠지면 12만호가 남는다. 여기에 원주민들과 세입자들에게 배정하는입주물량을 빼면 6만호가 남는다. 자료집을 보면 이 사업을 통해 13조의 수익을 남기겠다고 하는데 이 말은 집 한 채당 약 2억원씩의 분양이익을 서울시가 남기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강 후보는 경실련-경향신문 토론회에서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의 취지는 아파트 값을 낮춰서 서민들에게 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라며 "서울시가 막대한 분양 이익을 거두면서 민간 업체에 어떻게 분양원가를 공개하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박주선 후보는 지방선거 후 정계개편을 주장했다. 박 후보는 "언론보도를 보니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 관련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48.8%가 동의하고, 국회 전체 의원들은 52.3%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왔다"며 "만연한 분열과 신지역주의에 대해 ‘국민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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