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갤럽] 민주당 지지율 대선 이후 최저, 정의당은 최고 경신
    2018년 08월 10일 10:4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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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경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2018년 8월 7~9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8%가 긍정 평가했고 31%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p 하락, 부정률은 2%p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2%/24%, 30대 69%/20%, 40대 66%/29%, 50대 53%/37%, 60대+ 46%/39%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5%,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73%로 높은 수준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5%·34%)보다 부정률(76%·60%)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2%/42%로 3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섰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83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8%)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0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0%), ‘최저임금 인상'(10%), ‘대북 관계/친북 성향'(8%) 등을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두 달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계속 4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갤럽>은 “최저임금, 원전 정책, 일자리, 난민 등 쟁점들이 더해지고 심화되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갤럽>이 같은 기간 조사한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낙관 전망이 크게 줄었다.

17%는 ‘좋아질 것’, 44%는 ‘나빠질 것’, 32%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 대비 5%p 줄고 비관은 8%p 늘어 3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

지난달까지 11개월간 경기 낙관론은 24~35%, 살림살이 낙관론은 20~27%였다. 경기·살림살이 낙관론 둘 다 20%를 밑돌기는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6%며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8%, 19%로 비관이 크게 앞서며, 12개월 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40%, 무당층 26%, 정의당 16%,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이후 최저치를, 정의당은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p 하락, 정의당은 1%p 상승했으며 무당층과 다른 정당들은 변함없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85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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