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49% vs 강금실 27% vs 김종철 3%
    2006년 04월 26일 10:0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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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가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 강금실 예비후보를 무려 22%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오풍(吳風)이 컨벤션 효과의 순풍을 따고 강풍(康風)을 멀찍이 따돌리는 양상이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5일 저녁 서울의 만 19세 이상 남녀 84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는 49%의 지지율을 얻어 열린우리당 강 예비후보를(27%)를 22%포인트 앞섰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 3%, 민주당 박주선 후보 3%였고 ‘그때 가봐야/지지 후보 없음’은 17%였다.

‘투표 적극 의향층’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사람들의 지지율은 오 후보 54%, 강 예비후보 26%로, 2배 가까운 격차를 나타냈다. 지난 12-15일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의 12%포인트 격차(오 후보 43%, 강 예비후보 31%)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이계안 후보가 나올 경우를 가정한 조사에서는 양당 후보간 지지율이 더욱 벌어져 오 후보의 지지율은 이 후보의 지지율을 무려 7배 이상 웃돌았다(오 후보 58%, 이 후보 8%).

이런 결과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의 흥행 효과가 작용한 탓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오세훈 전 의원의 막판 가세로 경선 당일까지 승패를 점칠 수 없는 박빙의 싸움이었고, 국민참여선거인단이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등 서울시민들의 관심도 컸기 때문이다. 반면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경선은 강 예비후보의 압도적 우위 속에 여론의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민들의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41%, 열린우리당 18%, 민주노동당 6%, 민주당 4%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 없음’은 31%였다. 12~15일 조사에 비해 한나라당은 6%포인트 올랐고 열린우리당은 6%포인트 내렸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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