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 쌀, 쇠고기 없는 청정지역 선포
        2006년 04월 24일 11:4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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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민주노동당 농민선거대책본부가 농업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강기갑 의원실
     

    5.31 지방선거에서 농민 후보를 전방위로 지원할 민주노동당 농민선거대책본부가 24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농업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현애자 의원, 강병기 최고위원, 전국농민총연맹 문경식 의장, 전국여성농민총연맹 윤금순 의장이 농민 선본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강기갑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정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고 정치인에 대한 믿음은 땅에 떨어졌다”면서 “농민이 정책 대상이 아니라 정책 입안자로, 정책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 나설 수밖에 없다”며 농민 후보의 5.31 지방선거 출마의 의미를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농민 후보는 57개 시군에서 광역과 기초자치단체의 단체장, 의원 후보로 총 101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광역단체장 1명, 광역비례 5명, 광역의원 17명, 기초단체장 6명, 기초비례 12명, 기초의원 60명 등이며 이중 여성 농민 후보는 19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역단체장 후보인 박웅두 전남도시자 후보와 민주노동당 전략지역인 전북 정읍의 이효신 시장 후보, 지역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민웅 의령 군수 후보 등이 함께 했다.

    주요 농업 정책 공약으로는 한·미 FTA 저지를 통한 수입 쌀, 수입 쇠고기 없는 청정지역 선포, 지역순환형 농업 확대와 법제화, 직불성 지원금 보조를 통한 농사소득 지원, 친환경농산물 지역물류센터, 친환경농업 지원센터 설립, 지역 농정에 농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농업발전위원회’ 설립 등이 발표됐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전농 문경식 의장은 “농업 붕괴를 향한 질주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서로 바톤을 이어가며 선두에서 지휘했다”면서 “기존의 개방농정, 농업파탄 정당과 지역유지들이 결탁한 지방권력은 더 이상 농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 의장은 “개방농정의 파고와 거대 보수양당의 벽 앞에서 민주노동당은 온 몸을 던져가며 농민과 함께 투쟁했던 유일한 농민 정당”이라면서 “101명의 농민 후보들이 민주노동당을 통해 출마하는 것은 농업 붕괴를 향한 질주를 저지하고 350만 농민들의 염원에 부응하는 역사적 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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