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강금실, "경악은 잘못된 표현"
    2006년 04월 18일 06:1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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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원내대표의 ‘경악할 비리’ 발언이 당 내부적으로도 ‘경악할 실수’로 공식화되는 분위기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8일 김 원내대표의 ‘경악할 비리’ 발언에 대해 “경악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고 잘못됐다”고 인정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대전방송 토론회에 참석해 정치권의 폭로전 양상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본인도 유감을 표시하고 사과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정 의장은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본질로서, 이명박 서울시장이 선모씨와 불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을 밝힌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선거에서는 인물, 정책, 정당을 놓고 건설적 대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김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공직자의 발언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경악’이라는 표현은 지나쳤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나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면서 네거티브 전술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상기시키기도 했다.

강 후보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던졌다. 강 후보는 한나라당이 ‘정치공작금지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열흘간 나를 향해 퍼부었던 흑색선전에 대해 한나라당은 유감 표명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출마 선언 직후부터 한나라당의 근거없는 흑색선전에 시달렸지만 ‘네거티브 전략을 절대 쓰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키려고 일체 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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