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동자 사망사건
“정용진 부회장 직접 사과하라”
두 노동자 사망 후 회사. 사과는커녕 축소은혜와 방해
    2018년 04월 30일 03:5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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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노동자들이 30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2명의 이마트 노동자 사망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마트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에 있는 정용진 부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는 두 노동자 사망 이후 진심어린 사과는커녕 사건을 축소은폐, 추모를 방해하고 오히려 노동조합 간부들을 고소했다”며,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이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사진=마트노조

앞서 지난달 28일 이마트 도농점에서 21살의 청년 노동자가 무빙워크 수리 중 몸이 끼여 사망한 데 이어, 사흘 후인 31일 이마트 구로점에선 계산대에서 업무를 하던 노동자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사망했다.

이마트 측은 이후 유가족과 지인들이 헌화, 추모하기 위해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 “정치적 행동”이라며 비난하고 최근엔 노조 간부를 고소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6일, 17일 두 차례 정 부회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5월 15일, 18일은 두 노동자의 49재이지만, 아직까지 신세계 자본은 애도의 뜻을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모든 사고는 365일 무휴, 위험의 외주화, 안전불감, 인건비 절감, 노동자 혐오 때문에 일어났다”면서 “지금이라도 노동자들의 죽음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안전한 일터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오너인 정용진이 직접 나서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비스연맹과 마트노조는 내달 1일 노동절 집회 사전대회를 신세계 명동 앞에서 개최하고 두 노동자의 죽음과 신세계의 불법부당행위 등에 대한 투쟁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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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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