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은 정의당 당원?
가짜뉴스 법적 대응 예고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출장 주장 ···"허유사실 유포 중단하라"
    2018년 04월 20일 04: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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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드루킹(온라인 필명)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가짜뉴스 대응팀’을 설치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20일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정의당을 둘러싼 가짜 뉴스와 오보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오보 및 허위사실에 대응하기 위한 당내 ‘가짜뉴스 대응팀’도 설치하기로 했다.

‘정의당 의원들이 피감기관 비용으로 부적절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드루킹은 정의당 당원이었다’, ‘드루킹이 노회찬 원내대표 측에 돈을 건넸다’ 등 온라인상 떠도는 소문에 대해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최 대변인은 ‘드루킹이 지난 대선 전까지 정의당 당원이었다’는 설에 대해 “드루킹은 한 번이라도 정의당 당적을 보유한 적이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정의당 회의 모습 자료사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0대 총선 당시 드루킹에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노 원내대표는 드루킹을 알지도 못하며 돈을 받았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최 대변인은 “2016년 총선 당시, 자원봉사 중 1인이 경공모 회원이었으며, 드루킹이 운영하는 경공모로부터 해당 자원봉사자가 200만 원의 돈을 받아 처벌받은 사안”이라며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도 없고 수사 받은 사실도 알지 못하다 언론을 보고 알게 되었다”고 노 원내대표의 해명을 전했다.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유시민 전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드루킹과 연관관계가 있다는 일각의 보도 또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2016년 10월 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9주년 행사에 참석한 심상정 전 대표, 유시민 전 의원, 김종대 의원이 드루킹과 나란히 앉은 사진이 알려지면서 이들 사이의 커넥션을 의심하는 글들이 온라인상에 퍼졌다. 다수의 언론은 이 사진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 대변인은 “정의당 의원들은 드루킹과의 관계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의당 고양시당의 요청으로 해당 행사에 참석했을 뿐”이라며 “드루킹과는 전혀 안면이 없는 사이임을 분명히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과 관련해 ‘정의당 의원들이 피감기관에 돈을 받아 부적절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것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해당 허위사실을 담은 가짜뉴스는 ‘바른사회시민사회’라는 단체가 2017년 3월 발간한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자료의 분석 대상은 ‘국회 예산’으로 해외 출장을 간 사례”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이러한 정의당의 해명에도 계속 허위사실을 유포할 시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고소, 고발이 있을 것”이라면서 “일부 언론들도 거짓 소문을 사실인 양 확대·재생산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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