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식 사임, 댓글조작 논란 등
    여당 악재에도 문재인 지지율 70%
    [갤럽] 평화협정, 비핵화 가능성 등 한반도 이슈 영향 미쳐
        2018년 04월 20일 03: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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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 여론조작 논란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7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20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8년 4월 17~19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70%가 긍정 평가했고 21%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고 부정률은 2%p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2%/9%, 30대 74%/19%, 40대 78%/17%, 50대 66%/26%, 60대+ 58%/32%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04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외교 잘함’(10%), ‘대북 정책/안보’(9%)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14명, 자유응답) ‘인사(人事) 문제’(18%),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대북 관계/친북 성향’(이상 10%) 등을 지적했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5%)이 새롭게 포함됐다.

    <갤럽>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임했고, ‘드루킹’으로 알려진 파워블로거의 댓글 조작 사건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루 의혹이 제기되는 등 국내 정치권에서는 여당 관련 파문이 있었지만, 대북·외교 면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가 각각 남북 종전(終戰), 평화협정 전환, 한반도 비핵화 가능성을 시사해 대통령 평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50%, 무당층 28%,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5%, 정의당 4%, 민주평화당 0.4% 순이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지지도가 모두 1%p 이내 하락했고 무당층은 4%p 늘었으며 자유한국당은 변함없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9%(총 통화 5,370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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