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운 “2기 특조위,
    황전원 합류 이해 못해“
    자신의 새누리당 정치 입문 위해 1기 특조위 활동 방해
        2018년 04월 02일 12: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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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1기 특조위) 상임위원을 역임했던 박종운 변호사는 1기 황전원 상임위원이 2기 특조위에 또 다시 합류하는 것과 관련해 “1기 특조위 활동 방해를 주도했던 사람이 또 다시 2기 특조위 상임위원으로 온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2일 비판했다.

    황전원 상임위원은 이번 2기 특조위 구성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몫으로 추천된 인사다.

    박종운 변호사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2015년 1월 16일에 김재원 당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특조위는) 세금 도둑’이라는 발언을 했다. 그 발언이 나오자마자, 그 다음 주부터 계속적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조위 예산이 황당하고 터무니없다. 설립 준비단 즉각 해체하라. 특조위는 왜 돈을 이렇게 많이 쓰냐’고 곧바로 받아서 친 사람”이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도대체 이해가 안 갔던 게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그 전부터 그런 분이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특조위) 상임위원이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세금도둑 발언에 맞장구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그것이 촉발이 돼서 짧은 시간 내에 파견 나왔던 공무원들 다 돌려보내 버리고 특조위가 아무런 일도 못 하게 되고 실질적인 방해 핵심 세력으로 등장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상임위원이 2015년 11월 특조위 전원위원회가 대통령 7시간 행적 조사를 의결한 것에 반발해 특조위 사퇴를 밝힌 것과 관련해 “특조위를 사퇴하고 나가서 그 다음 주에 곧바로 새누리당에 입당을 했다. 그런데 당시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공천을 못 받았다”며 “그 후에 2016년 여당(새누리당) 추천 상임위원인 이헌 부위원장이 또 사직을 했는데 5월에 황전원 위원이 상임위원으로 다시 왔다”고 전했다.

    특조위 사퇴 후 새누리당에 입당했으나 낙천된 후 다시 특조위로 돌아왔다는 설명이다. 자신의 정치입문을 위해 여당 편에 서서 특조위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활동을 방해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박 변호사는 “저희로서는 그분이 또 2기 특조위의 상임위원으로 온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면서 “특히 가족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분의 성향이 그러하니 또 그러는 거(특조위 활동을 방해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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