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70% 육박
[리얼미터] 군병사 일과 후 외출, ‘전면 반대’ 49.2% ‘조건부 찬성’ 36.9%
    2018년 04월 02일 10:57 오전

Print Friendly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안보외교 성과 가시화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3월 26일~30일까지 실시한 2018년 3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4%p 오른 69.5%를 기록하며 3주 연속 7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0%p 내린 25.6%,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4.9%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개월 동안 약 9%p 상승했다. 가상화폐, 남북 단일팀 등 각종 논란이 확대되었던 1월 4주차(60.8%)에 60% 선으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절정에 이르렀던 2월 3주차(65.7%)에는 60%대 중반으로 올라섰고, 3·5 남북합의와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안보·외교적 성과가 가시화됐던 3월 1주차 이후부터는 70% 선에 가까운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PK), 40대,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은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호남, 대구·경북(TK), 20대와 30대,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특히 20대(78.0%)에서는 작년 12월 1주차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대와 40대 등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3%p 내린 51.3%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췄으나 3주 연속 50%대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0.1%p 오른 20.7%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했으나 작년 19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6.8%로 2월 2주차(10.5%) 창당 이후 6주 연속 한 자릿수의 약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평화와 정의의 모임’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정의당은 0.2%p 오른 5.2%로 2주 연속 5%대를 유지했고,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2.4%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오른 2.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3%p 증가한 11.4%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86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최근 국방부가 군 병사들에게 평일 일과가 끝난 후 약 3시간 외출을 허용할지 여부를 시범사업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은 전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군 병사의 평일 일과 후 외출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방력을 떨어뜨리고 최전방과 후방 간 형평성 문제가 있기에 전면 반대한다’는 응답이 10명 중 5명에 이르는 49.2%로 나타났다. ‘병사의 인권증진 차원에서, 최전방 제외, 비상시 통제 등 조건부로 찬성한다’는 응답은 36.9%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13.9%.

‘전면 반대’ 응답은 50, 60대와 보수정당, 보수층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대부분의 병역 대상이 포함된 20대(조건부 찬성 53.0% vs 전면 반대 40.1%)에서 ‘조건부 찬성’ 응답이 절반을 넘은 반면, 50대(24.1% vs 67.2%)와 60대 이상(23.0% vs 51.4%)에서는 ‘전면 반대’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조건부 찬성 47.7% vs 전면 반대 43.1%)와 30대(42.7% vs 41.4%)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조건부 찬성 51.0% vs 전면 반대 36.5%)과 정의당(50.8% vs 41.5%) 지지층에서 ‘조건부 찬성’ 응답이 절반을 넘어선 반면, 바른미래당(17.8% vs 76.2%)과 자유한국당(16.4% vs 65.5%) 지지층, 무당층(20.6% vs 60.6%)에서는 ‘전면 반대’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조건부 찬성 23.7% vs 전면 반대 64.3%)과 중도층(38.6% vs 49.7%)에서 ‘전면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절반에 이르는 반면, 진보층(50.5% vs 34.9%)에서는 ‘조건부 찬성’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군 병사의 일과 후 외출을 전면 반대하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대구·경북(조건부 찬성 27.6% vs 전면 반대 56.5%)과 대전·충청·세종(38.1% vs 55.1%), 경기·인천(36.9% vs 48.5%), 부산·경남·울산(34.3% vs 47.4%) 순으로 ‘전면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라(조건부 찬성 44.5% vs 전면 반대 47.1%)와 서울(43.5% vs 44.3%)에서는 ‘조건부 찬성’과 ‘전면 반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2018년 3월 30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1,86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