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70% 근접 강세
    [리얼미터] 대북특사단의 외교안보 성과 영향
        2018년 03월 15일 10:3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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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특사단의 안보외교 성과 확산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두 달 만에 다시 70% 선에 근접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실시한 2018년 3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상승한 69.2%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4.2%p 하락한 24.0%로 역시 두 달 만에 처음으로 25% 선 아래로 떨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6.8%.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호남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 부산·경남·울산(PK), 50대 이하 전 연령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일간집계로 보면 9일, 66.1%로 시작해 남북·북미 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12일에는 67.9%로 오른 데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었던 14일에도 69.2%로 강세가 지속됐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상승세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여야 또는 진보·보수의 진영 간의 문제라기보다는 왜곡된 권력관계에 의한 사회 전반의 문제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난주에 있었던 3·5 남북합의, 북미 정상회담 합의 등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가 확산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오른 51.5%로 한 주 만에 50% 선을 회복했다.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PK), 충청권, 호남, 50대 이하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0.3%p 내린 18.9%로 2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PK와 대구·경북(TK) 등 영남권, 40대와 2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내렸다.

    바른미래당 역시 1.0%p 내린 7.4%로 지난주의 반등세가 꺾였고, 호남과 수도권, 40대,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도 진보층, 20대, 충청권과 서울에서 이탈하며 0.4%p 내린 4.8%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호남에서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0.2%p 오른 2.8%에 그쳤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내린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7%p 감소한 12.5%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8,16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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