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노총 생기나?
    By tathata
        2006년 03월 31일 09:2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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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틈새를 이용해 공공부문 노동자를 조직 대상으로 하는 제3노총이 오는 5월에 출범할 예정이다.

    현재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지방공기업노조연맹이 가입을 선언한 상태이다. 현재 이들 3개 조직 대표가 ‘새로운 노동조합 총연맹 창립준비위(새노총)’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새노총 쪽은 현재 자신들이 포괄하는 조합원이 약 15만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합원 수 자체가 불투명한 한교조 사례를 꼽으면 이는 다소 부풀려진 수치라고 보고 있다.

    새노총이 제시하는 새로운 임단협 방안이란, 정부의 예산 편성 과정에서부터 노-정-국민이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기구’를 통해 임금, 복지, 인사구조 방안 등을 정하고 이를 반영한 예산을 수립하자는 것이다.

    김준용 새노총 대변인은 “사회적 협의기구를 통해 국가정책에서 소외됐던 국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이를 통해 국민정서에 기반한 노동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새노총이 내세우는 노동운동은 기존의 노동운동과는 색깔이 다르다. 가령 현재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조사수와 노동3권 쟁취 △총액 인건비제를 필두로 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저지 △민중연대 투쟁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새노총은 △정년차별 즉각 철폐(현행 5급이상 60세, 6급이하 57세) △과도한 단결권 제한 완화(공무원노조법 제6조 수정요구)등을 강조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노동자의 요구는 80%가 임금단체협상이 목표이므로, 노조는 실질적으로 사회적 가치에 투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노총의 성격과 방향을 분명하게 말해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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