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민주당 지지율, 하락세
[리얼미터] 가상화폐, 어린이집 영어교육, 최임 논란 등 영향
    2018년 01월 18일 03: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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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상화폐와 유아영어교육 정책 혼선, 권력기관 구조개혁과 남북회담 현안에 대한 야3당의 정치공세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월 15일~17일까지 사흘 동안 동안 실시한 2018년 1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5%p 내린 67.1%로,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60%대로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4.5%p 오른 28.3%, ‘모름/무응답’은 1.0%p 감소한 4.6%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12일 검찰·경찰·국정원 등 권력기관 구조개혁안과 정부·여당의 개헌론에 대한 야3당의 비판 공세에 이어 ‘거래소 폐지 보류, 실명제 추진, 블록체인 육성’ 등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정책방향성이 발표됐던 15일에 69.3%였으나, 교육부의 ‘유치원·어린이집 영어수업 금지 전면 보류’ 발표가 있었던 16일에는 68.9%로 하락했다. ‘가상화폐 폭락’ 보도가 확산되었던 17일에도 66.1%까지 폭락했다.

대전·충청·세종과 대구·경북(TK), 20대에서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광주·전라, 40대와 30대, 중도층에서 하락폭이 컸고, 부산·경남·울산(PK),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도 내리는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했다.

<리얼미터>는 “가상화폐와 유치원·어린이집 영어교육을 둘러싼 정부정책의 혼선, 새해부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논란 등이 관련 직업과 계층의 이탈로 이어졌다”며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동시입장 등 남북회담의 주요 현안이 정치쟁점화하면서 이념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것 역시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세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p 내린 48.9%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췄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와 대구·경북(TK), 30대와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부산·경남·울산(PK)과 경기·인천, 20대와 40대, 중도층에서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고, 대전·충청·세종과 50대에서도 내렸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0%p 오른 17.9%로 조사됐다. TK와 대전·충청·세종에서는 내렸으나, 경기·인천과 PK, 40대,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고, 30대와 20대에서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바른정당 역시 0.8%p 오른 6.1%로 다시 상승세다. TK와 광주·전라에서는 하락했으나, 수도권, 50대와 4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PK와 대전·충청·세종, 20대에서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또한 0.4%p 오른 5.5%를 기록했다. 광주·전라, 20대, 진보층에서는 내린 반면, 수도권과 충청권, 40대와 3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올랐다.

정의당은 1.0%p 내린 4.7%로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30대와 20대,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0.2%p 오른 2.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3%p 증가한 14.7%로 집계됐다.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5%p 내린 44.3%, 자유한국당은 1.7%p 오른 17.8%,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은 0.5%p 내린 10.2%, 정의당은 대전·충청·세종과 60대 이상에서 결집하며 0.5%p 오른 6.3%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11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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