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시베리아 시간여행』 외
    2017년 12월 31일 09:1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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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시간여행> –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베를린까지 횡단 열차에 탄 사람들

박흥수 (지은이) | 후마니타스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계>에서 철도의 역사를 통해 ‘근대’를 설명했던 박흥수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기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베를린까지, 3개국(한국-러시아-독일) 13개 도시를 관통하는 18박 19일의 여정을 중심으로, 길고 짧은 몇 차례의 여행의 경험들을 보태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이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대륙을 횡단한다는 것’은 시베리아 횡단 편이다. 2부 ‘국경을 넘는다는 것’은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국제 열차를 타고 오가는 월경(越境) 편이다. 10개의 장에는 여정 순으로 도시 이름이 붙어 있다. 열차 안과 정차 역, 정차 도시를 교차하며 전개되는 시간여행 중간중간에는 반드시 들렸으면 하는 저자 추천 명소들의 간략한 정보를 실었다.

책의 말미에는 ‘여행이 내게 남긴 것들’과 ‘시간여행자를 위한 최소한의 안내서’를 붙여, 여행에서 남기면 좋을 기념품, 승차권 발권과 비자 발급 등 여행 전 준비에서 알아야 할 사항과 열차의 구조, 승차권 보는 법, 열차 사용법, 유심카드 사용법 등 횡단 열차 안이나 여행지에서 참고할 만한 매뉴얼을 ‘최소한’으로 정리해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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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리버럴’과 싸우다> – 진보라고 착각하는 꼰대들을 향한 청년들의 발칙한 도발

김창인 | 이현범 | 전병찬 | 청년담론 (지은이) | 시대의창

‘청년’ 더하기 ‘새로운 생각’을 모토로 하는 [청년담론]에서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리버럴’은 이미 기득권이 되었고, 그들은 기존 상식을 복구할 수는 있어도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없다고 단언한다. ‘리버럴’이 사상적 근거로 삼는 포스트모던-자유주의 철학 자체가 본질적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참여정부 시기 이미 드러났으며, 그렇기에 현재 한국 사회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리버럴’의 문제의식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2000년대 이후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경험한 한국 청년의 눈으로 포스트모던-자유주의의 한계와 문제점을 파헤치고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진보의 철학적 기반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도발적인 화두를 담은 새로운 진보를 표방하는 청년들의 선언문이다. 자신을 진보라고 착각하는 꼰대들이 만들고 이끄는 기존 체제에 투항하지 않고 인간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진리의 정치를 청년들이 시작하겠다는 출사표를 세상에 던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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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학부모회는 처음이지?> –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학부모회 만들기

조용미 (지은이) | 맘에드림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다 년간 학부모회 활동을 하며 알게 된 노하우와 그간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 학부모회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나, 이미 학부모회로 활동 중이지만 학교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방향성을 고민 중인 이들에게 권한다. 학교라는 제도에서 학부모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이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의 단순한 민원인이 아니라 공동 주인으로서 그려진다. 학교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해낼 것인지와 같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책임진다. 아이의 학교생활이 궁금하지만 ‘내가 뭘 할 수 있겠어.’라고 체념하거나, 학교에서 그다지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도 ‘자칫 유난스러운 학부모라고 생각할지 몰라.’라며 눈을 질끈 감지 않아도 된다.

어떤 사람들은 아이가 졸업하면 끝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지금 내 아이가 건강한 마을에서 ‘여전히’ 자라고 있다고. 더불어 학부모회 활동을 하면서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이웃을 만나게 되었고, 학부모가 된 덕분에 마을 안에서 학교와 이웃을 연결하는 역할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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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의 철학>

엠리스 웨스타콧 (지은이) | 노윤기 (옮긴이) | 책세상

단순한 삶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숙고하며 오늘날 바람직한 삶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책이다. 소크라테스부터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수많은 사상가와 현인 들이 단순한 삶의 가치를 칭송하고 설파했지만, 이들의 사상이 대중을 설득하는 데 왜 실패했는지, 풍요로운 생활을 저버리고 검소하게 사는 것만이 여전히 올바른 삶인지, 현대 사회가 어떻게 모순된 교훈을 장려했는지 등 단순한 삶과 부의 추구라는 상반된 두 가치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을 이끌며 무엇이 올바른 삶인지, 어떤 선택이 더 행복한지 끊임없이 우리의 생각을 자극한다.

저자 엠리스 웨스타콧Emrys Westacott은 뉴욕 알프레드대학의 철학과 교수로, 다양한 전통과 학파를 대표하는 대부분의 지성들이 그러했듯이 그도 삶의 궁극적 가치와 미덕을 소박함과 단순함에 두고 있다. 《구두쇠 신문》의 열혈 독자로 빈 우유팩으로 변기 청소솔 거치대를 만들어 사용할 만큼 지독한 구두쇠로 통한다. 그런 그도 도덕과 욕망 사이에서 어떠한 삶에 가치를 두어야 하는지 신중한 입장을 취하며, 최근 이상적으로만 조명되어온 단순한 삶의 실천적 가능성에 대해 비판적으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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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움의 시대> –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가벼운 것의 문명

질 리포베츠키 (지은이) | 이재형 (옮긴이) | 문예출판사

우리는 ‘가벼움’이 지배하는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가벼움의 시대는 이제 겨우 시작되었을 뿐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 가면서 새로운 위업을 달성하고, 새로운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가벼운 것의 하이퍼모던한 혁명은 날씬함에 대한 숭배에서 가벼운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활강스포츠에서 긴장 해소 테크닉에 이르기까지, 패션의 경향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이르기까지, 나노 물체에서 첨단 기술 제품에 이르기까지, 이질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수많은 장치를 통해 진행된다. 가벼운 것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침투했으며, 우리의 상상세계를 뒤바꾸어 놓았다. 그것은 하나의 가치와 이상, 중요한 명령이 되었다.

《텅 빈 것의 시대》, 《패션의 제국》, 《사치의 문화》 등 대중문화에 관한 신선하고 도발적인 주장을 담은 책으로 주목받은 프랑스 철학자 질 리포베츠키의 신간 《가벼움의 시대: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가벼운 것의 문명》은 ‘가벼움’이라는 모티프를 통해 우리 시대를 해석하려는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는 책이다. 저자는 ‘가벼움의 문명’을 분석함으로써, 일상의 삶을 점점 더 무거워지게 만드는 이율배반적인 현실을 밝혀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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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저널 2018.1.2>

(주)학교도서관저널 (지은이) | (주)학교도서관저널

특집 시작하는 도서관을 위하여

새 학기 학교도서관에서 해야 할 일

035 발령 첫날 학교도서관에서 해야 할 일 박영혜
038 새 학교생활에 대비한 인수인계 꼼꼼히 톺아보기 이진희
043 학교도서관에서의 한해살이 세우기 서영빈
049 학교도서관 예산 확보하기 이승길
052 학교도서관 운영 관련 법 재정비하기 이춘명
054 사서의 자존심-수서 이영주
059 새 학기 도서부 운영의 A to Z 조수진

새내기 사서교사의 2017 분투기

062 첫 시작이 과정을 만들고, 그 과정이 나를 만든다 최선주
064 새내기를 위한 도서관 운영 돋보기 정다솜
068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사서교사 잡합사전 정다은
071 신설 도서관의 신규 사서교사 분투기 강예원
073 도서부와 돈독히 사이 맺고 자신감을 가져요 강현희
075 제주도 신규 사서교사의 한해살이 문진아

교육

078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초등 한국사 속 문화유산과 만나기 이윤희

084 중등 수학의 어려움은 ‘-’, 재미는 ‘×’, 즐거움은 ‘+’ 수학과 도서관 활용수업 이연희
092 책 읽기가 좋아지는 독서 프로그램 독서흥미유발형 4. 도서관 아트북 염광미
098 말랑말랑 독서치료 기다림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 전윤경
102 지구별 사서의 오늘 나는 우리 도서관의 주인공입니다 정은주

도서관

108 쨍한 도서관 DIY 겨울방학에 근무하는 사서선생님들을 위한 Q&A 강유진
112 도서관 풍경 머물면 포근해지는 신기한 책방-대전가양중 양지꿈터 도서관 최준용 외
116 TED 읽어 주는 남자 Awesome! 김영광
122 책 공간에서 노닐기 동시, 읽을까? 쓸까?-제주 책방 ‘오줌폭탄’ 김주희
126 사서생활백서 도서폐기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호랑이사서

사람들

130 칭찬릴레이 이 사람을 칭찬합니다! 채수명, 엄기애, 이경화, 박혜원
132 책모임 레시피 책으로 통하고 손끝으로 마음을 잇다 ‘다다다 새싹 동아리’ 최문희 외
136 청소년 풋수다 더불어 사는 너에 대한 이야기야 김수빈, 선세빈, 김유빈, 김안진
140 독자가 만난 작가 『고구마구마』 사이다 작가와의 만남 김혜진, 최문희
148 읽던 자국 고민타파 책책! 서재영, 안주현, 김수진, 양제인

152 모아 읽는 책 추운 겨울, 이불 밖은 위험해! 고정원, 김윤나, 최지희
156 나만의 진로+책 수원 송원중 아이들의 진로와 디딤 책 김명진 외
158 영화 읽기 책 그리기 새싹을 품은 우리들의 겨울나기-몬스터 콜스 조수진
162 어른도 그림책!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 뚱딴지
166 그냥 재밌는 책 『조지 R. R. 마틴 걸작선 꿈의 노래』 외 김홍민 외
172 요즘 책들 『누군가의 노트』 외 이보람 외

도서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새 책

174 어린이 문학 | 190 청소년 문학
178 어린이 그림책 | 195 청소년 인문 사회
183 어린이 인문 사회 예술 문화 | 200 청소년 자연 과학 환경 생태
186 어린이 자연 과학 환경 생태 | 205 청소년 예술 문화 만화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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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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