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광장에 선 의사들』 외
    신간 '웅크린 말들', '1장 1단' 등
        2017년 11월 26일 07:1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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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장에 선 의사들>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함께한 한국 보건의료운동 30년

    최규진 (지은이)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 이데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함께한 한국 보건의료운동 30년. 이 책은 크게 여덟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인의협 탄생 이전에 존재했던,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에서 ‘의사들이 주도한 진보적 보건의료 운동’을 살펴보았다. 그들의 역사가 인의협의 전사(前史)는 아니지만 이를 통해 인의협의 역사적 좌표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머지 장에서는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어도 이승만 정권부터 시작해서 대체로 각 정권을 기준으로 인의협의 활동을 정리했다. 이는 단순히 편의상 그런 것은 아니다. 그만큼 인의협이 사회와 유기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며, 시대에 조응한 각 운동과 인의협의 활동을 함께 돌아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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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의 특이점이 온다> – 제4차 산업혁명, 경제의 모든 것이 바뀐다

    케일럼 체이스 (지은이) | 신동숙 (옮긴이) | 비즈페이퍼

    현대 과학 기술과 인공지능, 경제 전반에 정통한 작가이자 강연가, 컨설턴트인 저자가 인공지능의 진화로 인해 인간이 더 이상 노동으로 돈을 벌 수 없는 ‘기술적 실업’의 시대, 즉 ‘경제의 특이점’ 이후 인류가 직면하게 될 막대한 기회와 위험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책.

    완전히 새로운 경제 체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제1차 산업혁명부터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에 이르는 기술 패러다임 변화의 역사, 오늘날 과학 기술과 인공지능의 현주소, 인공지능 혁명에 따른 대변화에 대한 유력 인사들의 전망을 다각도로 점검한 뒤 2021년부터 2041년까지 인류가 마주하게 될 구체적인 미래상과 그 시나리오, 사회에 던지는 조언과 경고까지 미래 경제와 사회 체제에 대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그린다.

    이 책이 결론적으로 제시하는 미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 생각될 수도 있지만 저자가 경고하는 수많은 위험들을 모두 극복하고 최종적으로 긍정적인 결과에 다다르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궁극적으로 노동이 삶에 꼭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수단이 되지 못할 경우 사회를 어떻게 조직해야 할지를 모두에게 질문하는 동시에 닥쳐올 위험을 경고한다. 이에 대한 답을 찾으면 우리 인류의 삶이 개선되지만, 찾지 못하면 사회가 붕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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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1단> – 한장의 사진 하나의 단상, 정현진 산문 사진집

    정현진 (지은이) | 파랑새미디어

    정현진 산문사진집. 전작 <아타락시아>를 잇는 연속 사진 작업이다. 전작 사진에서는 ‘마음 평정 상태에서 나온 편안한 웃음, 재미가 엿보였다’면 이번에는 사진 속에는 마음의 바람을 진정시키는, 이른바 ‘렛잇비…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라’라는 주문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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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크린 말들> – 말해지지 않는 말들의 한恨국어사전

    이문영 (지은이) | 김흥구 (사진) | 후마니타스

    우리시대의 논리 시리즈 24권. 경기도 안산은 계획도시였다. 초기 인구 40퍼센트를 강원도 이주민이 채웠다. 대를 이어 막장을 견디던 이들이 폐광 뒤 안산으로 가 도시 저임금 노동자가 됐다. <웅크린 말들>은 강원도 사북 폐광촌의 풍경으로 시작해 진도 팽목항에 이르러서야 닻을 내린다. 그 여정에서 한국 사회의 그늘에 깃든 그림자 같은 삶들을 만난다.

    저자는 폐광 광부, 구로공단 노동자, 에어컨 수리 기사, 다양한 알바생, 대부 업체 콜센터 직원, 넝마주이, 이주 노동자, 소록도에 거주하는 한센병 환자, 성소수자, 수몰민, 송전탑에 반대하는 밀양 주민들,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 등을 직접 만나 깊은 대화를 시도한다. 또한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의 잊힌 흔적을 찾고, 출입국사무소에서 수모를 당하는 이주민의 슬픔을 목도하며, 농민 백남기의 인생을 상세하게 복원하기도 한다.

    실제 기록을 있는 그대로 살린 세월호 사건의 기록은 이 시대 슬픔의 한 극점을 보여 준다. 신고 전화를 둘러싼 대화와 해석을 교직하는 방식으로 적은 글을 만나며, 우리 사회의 야만과 불합리한 관행을 뼈아프게 되돌아보게 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전해지기 쉽지 않은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와 웅크린 시선을 저자만의 단단한 문체에 담아, 때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자의 내면과 일상을 충실히 복원하여, 그들의 화법으로 쓸쓸하기 그지없는 풍경을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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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정상 가족>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김희경 (지은이) | 동아시아

    가족은 사회를 반영하고, 가족 내에서 사회의 비극이 되풀이 된다는 지점에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의 부조리를 다양한 사례들과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내는 책. 18년 경력의 기자 생활과 세이브더칠드런에서의 6년에 걸친 경력 활동가 생활을 바탕으로 사회 시스템 차원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할 지점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특히 사회적 사각지대라 볼 수 있는 아동 인권의 문제를 가족과 가족주의에 관한 문제로까지 서사를 확장시켜 나간다. 가족주의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라는 거대 담론이 사실은 사회가 만들어낸 구성물임을 밝히고 이러한 담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우리 일상에 반영되었는지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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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비츠 평전> – 인공자아 음악의 시작

    김상원 (지은이) | 소울파트

    프로젝트슘 김상원 소설. 음악과 소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음악소설’이다. 또한 비평과 하드SF가 뒤섞인 하이브리드 문학이기도 하다. 이는 인공지능에서 포스트휴먼 시대 초입까지의 미래 역사를 주도하는 인간-인공지능-뱀파이어의 순환계를 그려내기 위한 정교한 장치로, 이를 위해 작가 김상원(프로젝트슘)은 발칙하게도 비평가, 작곡가, 소설가의 3역을 수행했다.

    그러니까 ‘미래 음악에 관한 가상 비평’을 쓰고, ‘비평에 맞게 음악’을 작곡하면서, 동시에 ‘음악과 비평을 둘러싼 이야기’를 쓴 것. 미래 음악을 구현하기 위해 대부분의 보컬을 TTS(Text To Speech : 문자-음성 자동변환)로 합성했고, 삽화는 인간 디자이너와 인공지능 화가 딥드림(deepdreamgenerator.com)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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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인간과 성적 인간> – 한국 근대문학의 언어.주체.이데올로기

    한수영 (지은이) | 소명출판

    근대문학의 여러 작품에 투영되어 있는 이데올로기와 작가의 사상을 분석.설명한 책. 근대문학사상사에 관한 저자의 연속되는 작업의 일환으로, <사상과 성찰>의 연속선상에 있는 책이다. 1920년대의 최서해에서 1970년대 후반 말년의 안수길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근현대 문학 텍스트의 배면에서 작동하고 있는 이데올로기의 표층뿐 아니라, 그 심층에서 작동하고 있는 사상의 무의식을 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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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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