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로티' 구조 국민의당
        2017년 11월 17일 03: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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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에 벽이 없이 기둥만 두고 개방해 놓은 건축 형식을 필로티 구조라고 한다. 이번 포항 지진에서 이런 필로티 건물들의 피해가 컸다. 충격을 견디는 내력벽 없이 앙상한 기둥(필로티)만으로는 지진파를 그대로 맞을 수밖에 없었다.

    바른정당과 통합을 모색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생각도 어찌 보면 필로티 구조의 정당 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중도 보수라는 정치공학적 기둥만 앙상하고 다른 정치세력과 자신을 구분하는 벽을 철거하자는 것이다.

    바른정당은 김대중-노무현의 햇볕정책에 반대하는 강경 보수적 대북관을 고수하고 있다. 김대중의 음덕을 입은 국민의 당 호남 기반 정치인으로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런 시도에 대해 박지원 의원이 ‘저능아들’이라고 반발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필자소개
    이창우
    레디앙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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